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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월드시리즈] 워싱턴 내셔널스, 창단 50년 만 첫 우승…스트라스버그 MVP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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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창단 50년만에 처음으로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했다.

'상어가족(아기상어)'을 등장곡으로 사용하는 헤라르도 파라의 소속팀 워싱턴은 31일(한국시간) 오전 텍사스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서 펼쳐진 2019 MLB 월드시리즈 7차전서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워싱턴은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전신인 몬트리올 엑스포스 시절까지 포함해 5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워싱턴은 이전까지 리그 우승조차 기록하지 못했던 팀이다. 올 시즌도 시즌 초반 50경기서 19승 31패를 기록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끝내 와일드카드를 획득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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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결정전서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올라왔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서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5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승 2패로 승리하며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심지어 챔피언십 시리즈서는 '가을좀비'라는 별명이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스윕을 기록하며 창단 후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과 맞붙게 되는 것이 결정됐을 때만 하더라도 전문가들은 휴스턴의 압승을 예상했으나, 워싱턴은 오히려 1, 2차전서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홈에서 펼쳐진 3~5차전을 내리 내주면서 준우승에 머무르는 듯 했지만, 6차전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8.1이닝 2실점 역투에 힘입어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더불어 7차전서는 맥스 슈어저(셔저)의 역투와 후안 소토 등 타선의 맹활약에 승리하면서 우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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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으로 워싱턴은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로 홈경기서 전패하고 원정경기서 전승하고 우승하는 기록을 남겼다. 더불어 브라이스 하퍼를 FA로 라이벌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내주고도 우승을 거머쥐면서 현지 팬들은 하퍼에 대해서 조롱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한을 풀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월드시리즈 MVP(윌리 메이스 상)로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선정됐다. 스트라스버그는 2차전과 6차전 선발로 나서 각각 6이닝 2실점, 8.1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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