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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30대 되고서 변한 가치관…“결혼은 마흔 넘어서 하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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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지현우가 결혼 및 연애관에 대해 털어놓은 것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현우는 뉴스1과 지난 2017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에서 지현우는 “결혼은 마흔 넘어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연애도 해야 하는데 안 하게 된다. 내가 20대 때 30대였던 안재욱, 김민종 형들을 봤을 때 ‘왜 결혼 안 하시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제 이해가 된다. 연애에 대한 그런 부분들이 30대가 되고부터 다르더라”고 고백했다.

지현우 / 서울, 정송이 기자
지현우 / 서울, 정송이 기자

또 지현우는 “20대 당시처럼 먼저 다가가거나 누군가에 대한 감정이 확 안 오는 것 같다. 지금은 그런 감정을 갖기도 어렵고 때론 (혼자 지내는 게 오래되다 보니) 귀찮게 느껴지기도 하는 것 같다”며 “주위의 친구들은 다 결혼하니까 혼자 커플 사이에 껴 있고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결혼에 관심이 없는 이유도 공개했다. 지현우는 “아직도 많이 흔들리는 것 같기도 하고 뿌리를 제대로 못 잡고 있는 것도 같다”며 “그게 직업적인 부분에도 있다. 연기자로서 흔들리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오히려 20대에는 흔들리는 게 아예 없었고 자신감, 자존감만 넘쳤던 것 같더라”고 돌이켰다.

또한 “30대가 되고 보니 내가 왔던 길을 돌아보게 됐는데 20대 때는 스트레스도 안 받았고 일에 대한 고민도 없었다”면서 “지금으로서는 일에 대한 갈증이 더 크다. 삶에서 일과 사랑을 적절하게 배분시키는 게 건강에 좋다더라. 일도 하고 연애도 하고 잘 분배가 돼야 하는데 일적으로 많이 치우쳐 있고 일할 때 예민해져 있을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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