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월 30일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찾은 18번째 골목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아리랑시장이다. 옛 모습을 고이 담은 정겹고 포근한 동네 정릉은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다. 영화 <건축학개론> 속 중요 배경이 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방송에는 두 자매가 운영하는 지짐이집이 특색 없는 메뉴 구성과 맛으로 혹평을 받았다. 예술가 모자의 수제함박집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림백반집은 12전 13기로 오뚝이와 같이 일어선 사장님이 계시다.
쉽게 풀리지 않는 폐업 미스터리. 경기 불황과 정보 부족, 준비 미흡이 원인으로 꼽힐 수 있다. 사장님은 끝내 알 수 없었던 폐업의 결정적 이유를 밝히고 싶다. 백종원 대표는 사장님이 성실함에 손맛까지 있다고 평가했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제육볶음을 주문한 손님들. 28년 내공으로 망설임 없이 능숙한 손놀림으로 준비하는 사장님. 이를 지켜본 백종원 대표는 요리의 기본기는 있으나 가게 운영이 허술하고, 주방 상태도 수준 이하라고 평가했다.
특히 가게 안 악취의 주범이던 잔반통이 문제로 지적됐다. 전부 불에 타 있던 플라스틱 주걱도 문제다. 이제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주걱으로 바꾼 사장님. 잔반통도 물샐틈없는 새 제품으로 바꿨다. 백종원 대표는 흐뭇하게 지켜봤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