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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우희, 항상 보고 싶은 배우 故 김주혁 2주기 추모 "오랜만이어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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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방수민 기자) 천우희가 故 김주혁의 묘역을 찾아 고인의 2주기를 추모했다.

30일 오후 천우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이어요 선배님"이라는 글과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故 김주혁의 묘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놓인 꽃들 뒤로 생전 모습이 찍힌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특히 그가 맡았던 작품들의 캐릭터를 옮겨 놓은 듯한 팬의 그림이 故 김주혁을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을 자아낸다.

천우희 인스타그램
천우희 인스타그램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보고 싶은 분..", "오늘따라 너무 보고 싶다 생각했는데..다시 생각해보니까 주혁배우님은 항상 보고 싶은 배우였네용..", "아르곤에서 두 분 참 좋았는데 천 배우님, 정말 좋은 분이십니다.", "정말 좋아하던 배우였어요ㅠㅠ", "벌써 2년..마음이 휑하네요" 등 故 김주혁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천우희는 고인과 2018년 개봉한 영화 '흥부: 글로 세상을 바꾼 자'와 2017년 tvN '아르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故 김주혁은 드라마에서 정직한 보도를 추구하는 앵커 김백진 역을, 천우희는 아르곤 팀의 막내이자 계약직 기자인 이연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故 김주혁은 작품 종영 한 달 후 갑작스러운 사고로 향년 45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는 2017년 10월 3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시신을 부검, '즉사 가능 수준의 두부 손상'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죽음은 연예계 동료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슬픔을 안겼다. 특히 故 김주혁은 KBS2 '해피선데이 - 1박 2일 시즌3'에 약 2년 동안 출연해 '구탱이 형'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유작으로 故 김주혁은 영화 '흥부'와 '독전'을 남겼다. '독전'을 통해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남우조연상, 제39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생전 마지막 작품에서까지 어김없이 믿고 보는 연기력을 발휘해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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