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30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날씨의 아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샤이니(SHINee) 멤버였던 故 종현과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 '날씨의 아이' 홍보차 29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내한했다. 29일 미니 GV 형식으로 관객들과 만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무대인사 마지막에 종현에 대한 언급을 했다.
현장에 참석했던 관객의 녹취록에 따르면 그는 "오늘 한국에 와서 3년 전에 샤이니의 종현씨와 이야기했던 것을 떠올렸다. 종현씨에게 '날씨의 아이'를 보여주고, 감상을 듣고 싶었다. 명복을 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년 뒤에 또 영화를 만들어서 가지고 올테니까 괜찮으시다면 그 때 또 영화를 봐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진짜 감사합니다"이라는 말을 한국어로 남긴 채 무대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종현은 생전 신카이 마코토의 팬으로, 과거 그가 MBC FM4U '푸른밤 종현입니다'를 진행할 당시 '너의 이름은' 홍보차 내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게스트로 초청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잊지 않고 언급해주셔서 감사하다", "저날 방송 들었었는데,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감동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는 한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불매운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도 개봉을 결정해 주목을 받았다. 30일 개봉하는 이번 작품에는 '봉오동 전투'로 알려진 다이고 코타로와 모리 나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