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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몬스타엑스(MONSTA X) 민혁, 미투 희화화→실내 흡연 논란 재점화…“남탓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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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최근 미투 희화화 논란에 휩싸인 몬스타엑스(MONSTA X) 민혁이 이번에는 실내흡연으로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탭들 있는 대기실에서 담배 피는 몬스타엑스 민혁’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는 움짤(움직이는 영상) 두 개와 함께 트위터 캡처가 첨부됐다.

작성자는 움짤을 증거로 대며 “뒤에서 연기 내뿜으면서 들어오는 검은 티가 민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진 트위터 캡처에는 몬스타엑스 팬으로 보이는 또 다른 작성자가 자세한 내막을 설명했다.

몬스타엑스 민혁 '실내흡연' 문제를 폭로하는 팬 / 트위터 캡처
몬스타엑스 민혁 '실내흡연' 문제를 폭로하는 팬 / 트위터 캡처

그는 “이 장면은 ‘몬채널’에 올라왔던 비하인드 일부. 두 번째 돌려보다 최애라 이민혁만 집중적으로 봤는데 연기가 보였고 ‘전담(전자담배)이구나’ 싶어 바로 공계(공식계정)에 영상 수정을 요청했고 곧 영상은 내려져 편집 후 재업로드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땐 이 장면이 어떤 식으로든 ‘이민혁한테 좋을리 없어’ 그 생각이 첫 번째였다”고 털어놨다.

해당 팬은 “미투희화 터지고 그 자리에 이민혁이 있는 걸 보니 경솔함의 아이콘 같았던 이민혁 생각이 다 떠올랐다. 저때도 실내에 저렇게 여러 스태프들 있는데 연기 내뿜으며 돌아다니는 이민혁이 뭔소릴 듣던 놔두고 나도 제대로 말을 할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며 “재수없게 하나 찍혔거나 편집자의 부주의라고 남탓 하고 싶진 않길 바란다. 아마 대기실에서 저렇게 흡연하는 건 이민혁의 일상적인 행동이었을테고 그런 건 다 티가 나기 마련이니까. 뭐 아이돌이라 어쩌고 하고 싶을지도 모르겠지만 너의 흡연권보단 다수의 공간을 존중하는 게 맞지 않겠니”라며 민혁의 경솔함을 비판했다.

이어 “저때도 카메라 돌고 멤버 인터뷰 따는데도 저러고 있는 의식없는 이민혁한테 화가 났었는데. 팬들 많은 공간에서도 시덥잖은 멤버 신체 희롱하고 미투희화 발언에 무감각한 것에 새삼 열이 오른다. 눈치 좀 챙기고 시대 흐름도 좀 파악해. 무식과 무지를 참기 어렵다”며 “회사가 알아서 편집하겠거니. 회사가 알아서 커버해주겠거니. 그 동안 멤버들이 싸지른 것들 하나둘 그런 식으로 넘겨오니 이런 문제에도 당사자 사과없는 사과문이 등장하네. 이게 팬들에 대한 너네 의리고 애정인지 모르겠다”며 큰 실망감을 드러낸 후 글을 마쳤다.

커뮤니티에 해당 트위터 글을 옮긴 작성자는 “영상 올린 팬 분의 전문이다. (당시 해당 팬이 실내흡연 장면을) 발견하고 (회사 측에) 수정을 요청하니까 삭제해서 다시 (영상을) 올렸다고 한다”며 “나는 트위터에서 발견한 것을 옮겼을 뿐. 판단은 각자의 몫”이라며 마무리 했다.

민혁 / 스타쉽 제공
민혁 / 스타쉽 제공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몬스타엑스 난리났네”, “밖에서 안 피우고 왜 다른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냐”, “걸그룹이었으면 진작 실검이었을듯”, “전자담배든 연초이든 실내에서 피운 게 잘못”, “비흡연자 스태프들은 무슨 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민혁은 미투 희화화 논란에도 휩싸인 바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상에서는 올해 3월 열린 팬 사인회 당시 민혁과 원호가 ‘미투’를 희화화 하는 발언을 했다며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민혁은 마이크를 원호의 가슴에 대고 “(젖)꼭지씨 말씀하세요”라고 했고, 원호는 갑자기 손을 들고 “미투!”를 외쳤다.

이후 팬들은 팬 카페와 SNS 계정 등을 통해 멤버들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투’는 여성들에게 절박한 현실 문제이며, 이를 문제의식 없이 희화화한 행동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몬스타엑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트먼트는 팬 카페에 “올 초 몬스타엑스의 팬 사인회와 그간 활동 중 전혀 의도는 없었으나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행동과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스타쉽과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그동안 지적해주신 문제점을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고민해 왔습니다”라며 “앞으로 스타쉽과 몬스타엑스는 더욱 노력하는 자세로 팬분들과 사회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부족한 부분들을 계속해서 배우며 채워가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나 팬들은 누가 어떤 잘못을 했고, 그것이 왜 문제였는지, 팬들이 요구하는 부분을 어떻게 수용해 이 같은 일을 방지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지 않은 소속사 해명문을 비판했다. 팬들은 멤버들이 직접 사과할 것을 요구했고, 이에 몬스타엑스 민혁과 원호는 26일 팬카페를 통해 각각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민혁은 “저의 경솔했던 발언과 행동들로 상처받으신 분들과 팬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의 부주의한 언행이 다른 분들에게 큰 상처가 되고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제 지난 행동들을 돌이켜보면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라며 “이미 늦었지만 저의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앞으로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팬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앞으로 모든 면에서 성장하는 민혁이 되도록 노력하고 항상 생각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민혁이 속한 몬스타엑스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의 7인조 보이그룹이다. 2015년 5월 14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정식 데뷔했다. 데뷔 타이틀 곡은 ‘무단침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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