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초록마녀 정체 레드벨벳 웬디, "데뷔 6년 차, 앞으로 오래 활동하겠다"…113대 가왕은 '만찢남'

(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복면가왕’ 초록마녀의 정체가 레드벨벳 웬디로 밝혀졌다.

웬디는 MBC ‘복면가왕’의 지난 방송에서 청아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초록마녀’로 등장, 합동 곡인 박광현, 김건모의 ‘함께’로 1라운드에서 승리해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

지난 27일 방송에서 2라운드에 진출한 웬디는 ‘에미넴’과 경합, 섬세한 감성으로 한동근의 ‘그대라는 사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실력파 보컬임을 입증하며 또 한 번의 승리를 거뒀다.

특히 웬디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으며, 독보적인 음색의 시원한 고음으로 좌중을 압도, 대결 상대인 ‘가지’를 이기고 최종 가왕 결정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가왕 결정전에서 근소한 차이로 아쉽게 패한 웬디는 “이미 가왕급이다”, “바위를 뚫고 올라오는 생명력 같은 노래였다. 역대 최고급의 ‘천년의 사랑’이다”라는 판정단의 극찬과 함께 대결을 마무리, 뛰어난 무대 매너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기대를 모았다.

방송 말미 진행된 인터뷰에서 웬디는 “레드벨벳 웬디로 더욱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후회 없이, 오로지 저만의 무대를 신나게 즐기고 가는 것 같다. 레드벨벳이 데뷔 6년 차다. 앞으로도 초심 잃지 않고 레드벨벳으로 10년, 20년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초록마녀’는 ‘에미넴’ 주영훈을 제치고 3라운드에 진줄했지만, 가왕의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에미넴의 정체는 작곡가 겸 방송인 주영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