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나는 몸신이다’ 말초 혈관 질환 예방 운동법 소개, 산화질소에 주목하라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월 29일 채널A ‘나는 몸신이다’에서는 전 세계 2억 명이 앓고 있다는 말초 동맥 질환에 대해 알아봤다. 전신으로 뻗어 가는 동맥이 막히면서 사지 괴사에서 돌연사까지 갈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날 방송에는 말초 동맥 질환의 시그널과 탄력 있고 건강한 혈관을 만드는 운동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말초 동맥 질환의 90%는 다리로 흐르는 하지에 주로 발생하는데 그 원인은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가 있다. 그 증상으로는 팔을 올릴 때 갑자기 힘이 쭉 빠지며 통증이 느껴지거나 계단을 오를 때 오는 엉덩이 통증, 고개를 좌우로 돌렸을 때만 눈이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휴식을 취할 때 갑자기 발목에 통증을 느낀다면 뜨거운 열감을 동반한 통풍을 의심해야 한다. 말초 동맥 질환은 손발이 차고 시리는 특징이 있다.

팔에 힘이 빠지는 증상은 팔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면서 팔이 툭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엉덩이 통증은 근육통과 고관절의 경우가 많지만 근육에 산소가 공급되지 못해 젖산이 축적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말초 장골 동맥 질환으로 볼 수도 있다. 고관절 질환은 계단을 내려갈 때 통증을 느끼고, 말초 장골 동맥 질환은 계단을 오를 때 통증을 느낀다. 휴식을 취하면 1~2분 내로 통증이 완화된다면 말초 동맥 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갑자기 눈이 안 보이는 경우는 팔로 가는 동맥이 좁아지면 그 주변 동맥이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팔로 가는 혈관을 대신해 척추 동맥이 뇌 혈류를 공급하는데 고개를 심하게 돌리면 척추 동맥이 차단되면서 뇌 혈류 공급이 중단되어 눈이 안 보이게 된다. 말초 동맥 질환은 초음파 혹은 CT 같은 영상 검사가 적당한데 더 간편한 방법으로도 알아볼 수 있다.

가정용 혈압계를 이용해 팔과 다리의 혈압을 측정한다. 발목과 위팔의 혈압을 재는 ABI 지수도 있다. 누운 상태에서 위팔과 다리의 혈압을 측정한 다음 하지 혈압(다리 혈압)을 상지 혈압(팔 혈압)으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그 수치가 1.0~1.3이면 정상, 0.9~0.5면 하지 말초 동맥 협착을 의심할 수 있고, 0.5 이하면 하지 말초 동맥 폐색을 의심할 수 있다.

ABI를 측정할 때는 바로 누운 상태에서 5분간 편안하게 휴식한다. 가정용 혈압계로 상완(위팔) 혈압을 측정한다. 반대편 팔도 측정하는데 팔의 수치는 좌우 중 높은 수치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가정용 혈압계로 하지 혈압을 측정한다.

말초 동맥 질환을 예방하려면 금연이 첫 번째로 꼽힌다. 그 밖에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을 관리해야 한다. 혈관을 탄력 있게 혈액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말초 동맥 건강 포인트다. 그 예방 솔루션으로 특별한 운동 방법을 소개했다.

산화질소는 동맥 내피세포에서 분비되는 강력한 혈관 확장 물질이다. 말초 동맥을 이완시키고 좁아진 혈관을 넓혀주는 기능뿐만 아니라 혈전 생성 방지 및 염증을 억제해 혈관을 보호한다. 산화질소 생성 촉진에 필요한 유산소성 근력 운동이 필요하다.

이른바 와다다다 운동은 먼저 정면을 응시한 상태에서 발은 골반보다 좁게 선다. 양손을 가슴 앞으로 모은다. 몸의 중심을 잡기 위해 상체는 살짝 숙이고 엉덩이만 뒤로 빼준다. 상체를 숙이는 동작 자체는 복부를 조금 더 사용하기 위해서 복식호흡을 한다. 척추와 가깝게 붙는 느낌이다. 좌우로 발을 번갈아 가며 10초간 ‘와다다다’ 뛰어 준다. 이어서 앞뒤로 발을 번갈아 가며 10초간 ‘와다다다’ 뛰어 준다. 이제 좌우에 이어 앞뒤로 한 번 더 해준다.

총 20초 운동으로 3번 하면 1세트가 된다. 하루 3~5세트를 권장한다. 숨이 찰 정도로 반복하고 적응할 때까지 일정 시간을 정한 다음 천천히 횟수를 늘리면 된다. 주의할 점은 동작이 너무 빠르다 보면 상체가 많이 움직여진다. 보폭이 크면 발목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다음은 시계추 운동으로 다리 너비는 골반 범위로 벌린다. 손깍지를 끼고 손등은 천장을 향한다. 움직일 때 올라가는 다리와 팔꿈치가 가까워지는 느낌으로 옆구리를 조여준다. 양쪽 옆구리에 힘을 주는 것이 포인트로 다리를 바꾸어 가며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