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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비디오스타' 브아걸, 4년만의 컴백 비화부터 속마음 토크 '울고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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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가 특집으로 출연해 컴백 비화부터 속마음 토크까지 전헀다.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

29일 MBC every1에서 오후 8시 30분 방송한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 168회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이하 브아걸)이 출연해 '브아걸 한정판' 특집을 꾸몄다. 

이번 특집에서는 브아걸 한정판답게 특별 MC를 초빙해 화제를 모았다. 바로 브아걸과도 잘 아는 사이인 작사가 김이나였다. 김이나는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것을 예고하면서 다른 MC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다. 박소현은 브아걸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현존 걸그룹 중 최고령 걸그룹이다"라며 얘기했고, 이에 제아는 "가인이가 있어도?"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은 그동안 기다린 팬들이 남긴 SNS질문을 공개했고 멤버들은 자신들을 많이 기다리던 팬들에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왜 그렇게 브아걸 컴백이 늦어진 것 같냐는 MC들의 질문에, 가인은 "제가 개인적인 시간을 좀 보내느라 그런 것 같다"며 그동안 가창력을 키우기 위해 연습도 많이 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계속 보냈다고 답했다.

곧 '엔딩요정'이라 불리우는 요즘의 아이돌 트렌드에 대해 MC들이 설명했고, 브아걸은 "우리도 그거 안다"고 얘기했다. 엔딩요정이 누구였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따로 없었다"며, 가인은 "저희는 항상 풀샷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브아걸 멤버들은 각각 개성있는 엔딩요정 샷을 연출해보였다. 이어서 브아걸이 리메이크한 선배 가수들의 곡을 들어보게 됐다. 

한편 제아는 미료와 나르샤를 자신이 수소문해서 캐스팅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에 미료는 "제가 1세대 부흥하던 코리아 힙한 씬에서 조금 유명했다"고 얘기했고, 제아는 자신감 넘치던 미료를 막상 안무실로 데려와보니 "아, 속았다"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미료는 빨리 데뷔하고 싶었는데 제아가 두 달 뒤에 데뷔한다고 하자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합류 비화를 전했다. 

브아걸은 현재의 브아걸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공개했다. 가인은 "1집 때 속상했던 때가 있었다"면서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와중에 풋풋한 브아걸의 모습이 공개돼 멤버들의 고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나르샤는 "저때의 우리도 그냥 우리일 뿐이다"면서 과거 모습이 자꾸 공개돼도 괜찮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배고픈 시절'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가인은 배고팠을 시절에 음식을 지키기 위한 자신만의 팁이 있었다며 과거의 이야기를 공개했고, "그때 내 걸 지키기 위해 통에 내 이름을 다 붙여놨다"고 전했다. 또 "저같으면 언니들이 그냥 사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굳이 '야, 500원'하면서 걷는 게 서운했다"고 답해 제아를 웃게 만들었다. 

제아는 "귀여운 컨셉이 너무 힘들었다. 그때는 정말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러다 나중엔 아예 그냥 '즐기자'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했다"고 얘기했다. 가인 또한 "이때 이후로 스타킹 공포증이 생겼다. 'L.O.V.E'때 방송사마다 새로운 색깔의 스타킹을 구해달라고 우리 측에 요청했다. 그래서 정말 형형색색의 스타킹이 왔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스타킹 신는 게 정말 보통 일이 아니다. 그걸 입고 벗고 50번씩을 하다보니 스타킹 공포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아브라카다브라'를 처음 받았던 브아걸 멤버들이 "이건 아니다", "우리 망했다"라고 생각했었던 과거 이야기도 공개됐다. 미료는 "처음 데모버전을 들어보면 왜 그랬는지 아실 수도 있다"고 얘기했고, 가인은 "그때 나온 걸그룹들이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이런 분들이었는데 굿하는 것 같은 우리 안무에 할 말을 잃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배윤정 안무가가 영상에 등장해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고, 배윤정은 "춤 욕심이 있고 잘하는 친구는 가인과 나르샤"라고 얘기했고 이어 "미료랑 제아는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전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배윤정은 "브아걸 친구들은 표정이랑 포스, 보컬로 좌중을 압도하는 친구들"이라 평했다. 멤버들은 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그리고 브아걸의 뮤직비디오가 '19금'이 될 뻔한 사연이 공개됐다. 가슴에 붙여놓은 패드가 갑자기 촬영 중 떨어져서 발생했던 사고에 관한 이야기였는데, 다행히 남자 스태프가 없었다고 한다. 이에 나르샤는 "제 씬같은 경우 모래밭에서 하는 원초적인 느낌의 씬이었는데, 의상 때문에 속옷 착용이 힘들어서 패드를 붙였었다"고 비화를 밝혔다.

이어 브아걸의 '속마음 토크'가 이어졌다. 제아는 안 맞는 멤버로 미료를 꼽았다고 밝혀졌고, 미료는 안 맞는 멤버로 "멤버 다"를 골랐다고 밝혀져 모두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미료는 "제가 좀 진지한 편이다. 예능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편이라 안 맞게 되는 점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가인 또한 언니들의 첫인상이 별로였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제아는 가인이 자신의 집을 변기까지 청소해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가인은 이유를 묻는 MC들에 "몇 년 동안 언니한테 안 치운다고  잔소리만 했지 실제로 해준 건 없어서 했다"고 얘기했다. 이어 나르샤는 "멤버들에게 서운한 게 있었다"고 얘기하며 "나랑 안 놀아준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기혼자라 배려한 것이지만 나르샤는 자신을 끼워주지 않는 것 같았다며 그동안의 심경을 전했다.

미료는 나르샤가 솔로 활동할 때 "내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는 비화가 밝혀져 '삐리빠빠'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나르샤는 "너 많이 컸다"며 공격했고 미료의 시범에 "형편 없다. 미료는 진정한 래퍼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가인은 자신이 집에서 외동딸이라 치열하게 사는 것을 몰랐는데, 팀에 오면서 스스로 억세졌다고 밝혔다. 항간에 떠도는 나르샤와 가인의 불화설도 해명하게 됐는데, 모든 불화설에 대해 제아는 "말도 안되는 헛소문"이라 전했다. 

제아는 가인의 애정표현을 받다가 옛 생각이 나서 눈물을 흘렸고, 이에 가인 또한 눈시울이 붉어졌다. 가인은 "언니가 심각한 일이 터졌을 때 제일 강하다. 제일 잘 버티고. 그런데 이렇게 버티던 사람이 울면 더 울컥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제아는 "요즘 활동하는 게 너무 즐거운데 만감이 교차하면서, 행복해서 운 것 같다"고 전했다. 

비디오스타 소감을 전하며 가인은 "제가 쭉 보니까 라디오스타 보다는 비디오스타가 대세인 것 같다"면서, 멤버들 모두 행복하고 의미있는 토크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MBC every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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