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0월 29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황토판으로 자영업에 성공한 이정화(59) 씨를 만났다. 불과 6년 전까지만 해도 공무원이었던 그는 26년간의 공직 생활 후 암 판정을 받고 큰 수술을 받았다. 이후 건강에 관심이 많아진 정화 씨는 황토가 눈에 들어왔다.
국내 자영업자 564만 명. 대한민국에 자영업 열풍이 불고 있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자영업에 발을 들이는 사람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자영업 생존율 3년 약 40%, 5년 약 27.5%(2018년 통계청 기준)
정화 씨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는데 우선 사람들에게 교과서적으로 인지되는 자영업 십계명에 대한 점수가 고작 30점밖에 안 된다. “(자영업 십계명이) 저와 맞는 게 하나도 없다”는 정화 씨. 그러나 실전에서는 다르다고 한다.
업계 매출을 올리면서 돈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는 정화 씨는 자영업계의 이단아로 인정받고 있다. 지인들은 그를 창업 백과사전으로 부른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정화 씨는 어떤 수식어도 대체가 불가할 정도로 황토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정화 씨는 올인할 수 없다면, 가족이 지지하지 않는다면 자영업을 하지 말라고 한다. 그의 뒤에는 든든한 아들과 연극마저 포기한 아내가 있었다. 오늘도 제작진과 함께 황토판으로 시공하는 현장을 찾았다. 황토판은 항상 전문가의 영역이었지만 정화 씨는 손쉬운 방법으로 시공을 하고 있다. 고객의 평가는 역시나 만점이었다.
채널A ‘서민갑부’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