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방구석 1열' 전도연이 영화 '약속'의 박신양 명대사를 언급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 77회에서는 전 세계를 압도한 ‘칸의 여왕’ 전도연이 특별출연해 영화 데뷔작 ‘접속’과 ‘밀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직 보스와 의사의 가슴 시린 사랑을 그린 영화 '약속'은 한국 멜로의 클래식으로 등극했다. '접속' 이후 '약속'까지 흥행하며 명실상부 멜로퀸이 된 전도연은 이름을 알리게 됐다.
전도연은 "접속을 찍고 사실 다른 작품을 하기로 결정했었는데 약속 시나리오가 들어와서 읽고 펑펑 울었다. 다음날 매니저한테 전화해서 약속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그래서 정중하게 거절하고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제가 선택하는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거라 생각하고 선택한다.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다. 그때 박신양씨도 편지로 흥행 영화를 찍고 와서 접속 관객 수 플러스 편지 관객 수 이렇게 기대했다"고 말했다.
또한 '약속' 의 명대사로 꼽히는 이별을 앞두고 결혼 서약을 하는 연인의 절절한 연기를 펼친 박신양에 대해 전도연은 "그 장면 촬영 당시 너무 힘들었다.박신양씨는 이거 찍고 실신하시다시피 했다. 감정적으로 너무 소모해서"라며 장성규에게 "그렇게 가볍게 하면 안되는 대사다"라고 지적했다.
JTBC ‘방구석1열’ 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