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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철민, 가족도 암으로 먼저 떠나보내…‘아버지 폐암, 어머니 간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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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 말기 투병 중이다.

지난 8월 김철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페친(페이스북 친구) 모두의 이름을 한 분 한 분 불러보고 싶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고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철민 / TV조선
김철민 / TV조선

김철민은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후 서울 노원구 원자력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허리와 간까지 암이 전이된 상태이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김철민이 가족 여럿을 암으로 먼저 보냈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각각 폐암과 간암으로, 김철민의 친형이자 가수 너훈아로 알려진 감갑수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이다. 지난 2007년 MBC 개그프로그램 ‘개그야’ 노블 X맨 코너에 출연했다.

한편 개그맨 김철민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펜벤다졸 4주차 복용, 통증이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도 정상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펜벤다졸은 개 구충제 성분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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