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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훈아 동생 ‘폐암 투병’ 개그맨 김철민,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 4주차 복용 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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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후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4주 복용한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통증은 반으로 줄었고 혈액검사 정상으로 나왔다"고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자력병원 방사선 치료 17차 하러 왔다"라며 "여러분의 기도와 격려 감사하다"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김철민은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펜벤다졸을 복용한 뒤 완치됐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확산되자 본인이 직접 시도해보겠다고 선언했다.

김철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한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모험 한 번 해볼까 한다"라며 "여러 분들이 저한테 보내주신 수십 건의 영상자료 제가 한 번 해볼까 한다. 많은 기도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철미 펜벤다졸 4주차 복용 / 김철민 페이스북
김철미 펜벤다졸 4주차 복용 / 김철민 페이스북
김철민 강아지 구충제 복용 시작 / 김철민 SNS
김철민 강아지 구충제 복용 시작 / 김철민 SNS

펜벤다졸을 복용한 후 암이 완치됐다고 주장한 남성은 펜벤다졸의 항암치료 효과를 주장하면서 2018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펜벤다졸의 항암효과와 관련된 논문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펜벤다졸이 암세포의 마이크로튜블(세포의 분열, 활동을 관장하는 기관) 형성을 억제해 세포 사멸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는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이다"라며 복용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고용량으로 장기간 투여했을 경우 혈액이나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처는 "항암제는 개발 과정에서 일부 환자에게 탁월한 효과를 보이더라도 최종 임상 시험 결과에서 실패한 사례가 있다. 한두 명에게서 효과가 나타났다고 해서 보편적인 약효가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펜벤다졸이 간 종양을 촉진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MBC 공채 5기 개그맨 출신으로 대학로에서 20년간 거리 공연을 하면서 많은 이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물했다. 김철민은 아버지를 폐암, 어머니, 형은 간암으로 떠나보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그의 친형은 故 가수 너훈아다. 

한편 김철민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30년간 통기타 거리 모금 활동을 해왔다. 지난 8월7일 병원에서 조직 검사를 받은 뒤 폐암 4기 선고를 받은 뒤, 뼈와 간 등 온몸에 전이된 상태로 4차례 항암치료 후 요양원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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