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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화성연쇄살인사건’ 8-10차, 이춘재 DNA 미검출…고문기술자 이근안 의혹까지 ‘수사 난항?’

  • 허지형 기자
  • 승인 2019.10.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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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형 기자] 화성연쇄살인사건 연쇄살인범 이춘재가 자백한 8차와 10차에서 그의 DNA가 미검출됐다고 밝혀지면서 수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수사본부장(2부장)은 경기남부청에서 가진 5차 브리핑에서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부터 구두로 이춘재(56)뿐만 아니라 어떤 특정 인물이라고 할만한 DNA가 검출 안 됐다고 소견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화성 사건 수사본부는 “8차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토끼풀과 용의자의 흔적이 남은 것으로 추정되는 창호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분석을 의뢰했지만, 이춘재를 비롯해 남성의 DNA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화성연쇄살인범 이춘재 /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영상 캡처
화성연쇄살인범 이춘재 / ‘그것이 알고 싶다’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 10건을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고 진술한 가운데 DNA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자백 내용 등을 토대로 사건의 진상을 가리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8차 사건은 지난 1988년 4월 3일 화성시 태안읍 진안리에서 A 양(13)이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을 당한 뒤 목이 졸려 숨진 사건이다. 이어 1991년 4월 3일 화성군 동탄면 반송리 야산에서 B 씨(69)가 성폭행을 후 피살됐다.

현재 화성사건의 총 10차 사건 가운데 이춘재의 DNA가 일치하는 사건은 3, 4, 5, 7, 9차이며 증거물 부족 사건은 1차와 6차, 미검출은 8차, 10차로 확인됐다. 현재 2차사건 증거물은 감정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9월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몽타주와 용의자의 신상이 공개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용의자의 공소시효는 만료된 상태였고 이미 다른 사람이 용의자로 지목돼 무기 징역형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춘재가 자신의 범인이라고 자백하며 수사 혼선을 주려는 목적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렸다. 또한 유죄를 선고받아 수감 생활을 한 윤 모 씨는 강압적인 수사 과정을 밝히며 자신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재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용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던 5명이 강압 수사 후유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전기고문, 물고문을 받았다는 증언들이 나오기도 했다. 아울러 8차 사건으로 20년 동안 수감생활을 한 윤 씨는 경찰이 잠을 재우지 않고 쪼그려 뛰기를 시켜 허위자백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당시 조사에 투입됐는지에 대해 논란을 일었다. 과거 경기지방경찰청 대공분실장을 지낸 이근안은 납북어부 김성학 씨를 불법으로 감금하고 고문한 혐의로 1999년 11월 구속기소 돼 2000년 9월 대법원의 판결에 징역 7년을 확정받고 복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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