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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정원중, 교통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드라마 '사풀인풀' 하차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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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배우 정원중이 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하차를 하지않기로 결정했다. 

24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정원중은 지난 22일 오후 7시 32분께 양평군 양평읍 공흥리의 한 마트 앞 교차로에서 정원중이 운전하던 BMW 승용차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당시 정원중은 신호등이 없는 이 교차로에서 마트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하다가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보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정원중 / 아티스트컴퍼니

경찰은 정원중이 반대편 차선에서 오토바이에 바로 앞서 달리던 차량 때문에 뒤따르던 오토바이를 미처 보지 못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그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등 12대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원중이 출연중인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하차 논란이 일자 28일 정원중은 제작진과 논의 끝에 드라마에서 하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극 중 정원중은 태랑, 해랑, 파랑 3남매의 아빠. 정년을 앞둔 경찰. 여의도지구대 대장. 좋은 경찰. 좋은 아빠. 좋은 어른. 아이를 못 갖는 아내가 입양을 원해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고아원을 찾았다가 아이들의 눈빛에 발이 안 떨어져 입양을 결정한 인물 문준익 역을 맡았다.

같은날 OSEN을 통해 정원중은 "제 드라마 하차에 논란이 많은 줄 안다. 잘 알고 있다. '양심도 없나?'. 지탄과 비난이 있으리란 것도 알고 있다. 제가 하차를 하면 유족 분들 고통과 감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또 많은 분들에게 또다른 수고와 고민이 찾아가는 것도 잘 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나 괴롭다고 내 반성 내 자숙이 또다른 고통을 생산하는게 참 괴롭다. 하차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변명이 맞다. 비난하시면 달게 받겠다. 광대의 숙명을 가겠다. 그게 60년을 살아온 제 인생의 길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거듭거듭 죄송하다. 옳게 사는게 뭔지 조금이라도 고민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다. 늘 스스로에게 고백을 해보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정원중이 밝힌 심경의 전문이다.

정원중입니다.

고 추송웅 선생께서 '광대는 전생에 수 많은 죄를 져서 광대짓을 한다'고 하셨습니다 뼈 아프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광대는 설령 부모가 돌아가셔도 공연장에 나가 웃고 울고 떠들고  춤추고  해야 합니다 광대들의 아픈 숙명입니다. 

사고가 있었습니다. 제 눈앞에서 미래와 꿈을 가득 담고 있던 싱싱한 청춘이 사라졌습니다. 눈만 감으면 그 아찔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정말 잔인하게 고통스럽습니다.

제 드라마 하차에 논란이 많은 줄 압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양심도 없나?'. 지탄과 비난이 있으리란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하차를 하면 유족 분들 고통과 감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또 많은 분들에게 또다른 수고와 고민이 찾아가는 것도 잘 압니다.

나 괴롭다고 내 반성 내 자숙이 또다른 고통을 생산하는게 참 괴롭습니다. 하차를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변명이 맞습니다. 비난하시면 달게 받겠습니다. 광대의 숙명을 가겠습니다. 그게 60년을 살아온 제 인생의 길인 것 같습니다.

거듭거듭 죄송합니다. 옳게 사는게 뭔지 조금이라도 고민하면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늘 스스로에게 고백을 해보겠습니다.

한편  KBS2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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