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종국이 거지로 변신한 상태에서 가요계 후배인 트와이스와 맞닥뜨리는 수모를 당했다.
27일 SBS ‘미운우리새끼’(미우새)에서는 배우 최진혁이 스페셜 MC로 출연한 가운데, 의남매 김신영·피오를 집으로 초대해 특급 보양식을 대접하는 홍진영, 갈비찜·깍두기·막걸리를 만들어기 위해 김희철 화이트 하우스를 찾은 불청객 정준하와 임원희 2탄 등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종국은 유세윤의 신곡 ‘시져시져’ 무대에 지원사격을 약속한 바 있다. 디데이가 다가오고 김종국은 ‘인기가요’ 무대에 서게 됐다. ‘시져시져’의 난해한 랩 가사에 1차 ‘멘탈 붕괴’가 오고, 무대 의상에 2차 ‘멘탈 붕괴’가 찾아왔다. 속에는 아무 것도 안 입은 상태로 찢어놓은 반바지, 두루마기, 짚신까지 신자 거지꼴이 됐다.
말 그대로 유세윤과 함께 거지 분장을 한 김종국은 “나 런닝맨에서도 이런 거 안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깐족거림에 일가견이 있는 유세윤은 그 상태로 김종국을 매점으로 끌고 갔다. 매점에서 식사를 하던 가요계 후배들은 그들의 거지꼴에 터지는 웃음을 가까스로 참아야 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두 사람은 공교롭게도 주먹밥을 먹게 됐는데 그 모습이 또 영락없이 거지였다. 유세윤은 옆 테이블에서 먹다 남은 라면 국물까지 탐내면서, 무너진 카리스마의 김종국을 거듭 당황하게 했다.
이후 대기실에서 쉬고 있는데, 유세윤은 또 복도를 지나던 트와이스와 인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그녀들이 가요계 선배 김종국에게 인사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당황한 김종국은 “그냥 가라고 해”라고 말했으나, 그 말을 들을 유세윤이 아니고, 트와이스(나연·정연·모모·사나·지효·미나·다현·채영·쯔위) 멤버들이 대기실에 들어서면서 김종국의 모습에 한껏 놀라 했다. 다현은 “거지 콘셉트이신 건가?”라고 확인했다.
김종국은 “오늘만큼은 너희 안 보고 싶었거든. 설명하자면 길고 하룻밤 사이 거지가 됐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냥 서로가 웃긴 상황 가운데, 트와이스가 단체 사진을 찍기 원했고, 김종국은 떨떠름하게 그들과 포즈를 취해야 했다.
SBS 관찰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