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희상 기자) 27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에서는 연승을 거두고 있는 가왕 '만찢남'의 113대 가왕 방어전 무대가 공개된다. 그리고 '간장게장', '가지', '에미넴', '초록마녀'가 가왕 자리에 도전한다. 판정단에는 최근 솔로 앨범을 발표한 비투비의 임현식과 소란의 고영배, 네이처의 새봄, 채빈이 합류했다.
두 번째 무대로 '에미넴'과 '초록마녀'의 대결이 이어졌다. 지난 주 방송에서 코요태의 빽가를 꺾고 2 라운드에 진출한 '에미넴'은 가수 팀의 '사랑합니다'를 소화했다. '에미넴'은 깊고 풍부한 음색으로 팀의 대표곡을 소화해내며 도입부부터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1절이 끝나자 유영석, 카이 등 판정단은 '에미넴'의 정체를 알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에미넴'의 무대에 이어 배우 이재황을 꺾고 2 라운드에 진출한 '초록마녀'의 차례가 이어졌다. '초록마녀'는 가수 한동근의 대표곡 '그대라는 사치'를 선곡해 여성 관객들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초록마녀'의 단단하고 안정적인 음색에 판정단과 관객들은 깊게 몰입하며 곡을 감상했다. 2절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준 '초록마녀'의 모습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고영배는 "초록마녀님은 아우라가 이미 가왕이다. 이미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고 계시다."며 극찬했다. 유영석은 "(에미넴은) 창법도 알겠고 목소리도 알겠는데 누군지 모르겠다. 제가 분명히 아는 사람의 목소리다."라며 추측과 재미를 함께 전달했다. 그 와중에 카이는 "저는 누군지 알겠다. 여기 계신 모든 분이 아실 분이다."라며 에미넴의 정체를 확신했다.
두 복면 가수의 대결 결과는 69표를 차지한 '초록마녀'의 승리였다. 궁금증을 자아낸 익숙한 음색의 주인공 '에미넴'의 정체는 놀랍게도 작곡가 주영훈이었다. 그의 얼굴이 공개되자 판정단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영훈은 "김성주씨가 큰 실수를 했다. 유영석을 '유영훈'이라고 부르니까 카이가 눈치를 챘다."며 MC 김성주 아나운서의 실수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