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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전도연 “지금까지 영화 18편 찍었다, 딸이 벌써 11살”…올해 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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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7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서는 한국 영화 100주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에 한국 영화사에 빠질 수 없는 대표 배우이자 연기로 전 세계를 압도한 ‘칸의 여왕’ 전도연이 특별출연해 영화 데뷔작 ‘접속’과 ‘밀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도연은 “영화 ‘약속’의 시나리오를 보고 밤새 펑펑 울었다. ‘접속’ 이후 이미 다른 차기작이 결정돼 있었지만 ‘약속’의 시나리오를 보고 차기작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라며 ‘약속’에 출연하게 된 뒷 얘기를 공개했다.

JTBC ‘방구석 1열’ 방송캡처
JTBC ‘방구석 1열’ 방송캡처

 
이날 전도연은 ‘약속’의 상대역이었던 박신양을 회상하며 “당시 박신양 배우는 ‘편지’라는 작품으로 흥행에 성공한 스타였다. 주변에서 ‘접속’의 전도연과 ‘편지’의 박신양의 만남을 기대해서 ‘약속’의 관객 수에 대한 부담이 컸다”라고 전했다. 또 MC 장성규는 ‘약속’의 명대사인 “내 죄가 뭐냐 물으신다면”을 패러디했고, 이에 전도연은 “실제로 굉장히 어렵게 촬영한 장면이다. 박신양 배우는 그 장면을 연기한 뒤 탈진했다”라며 촬영 현장의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임필성 감독은 ‘접속’ 개봉 당시 반응에 대해 “지금으로 따지면 그 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다. 실험적인 요소들과 신선한 매력 덕에 ‘한국 영화 같지 않다’는 호평이 많았다”라고 당시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전도연은 또 “저는 지금까지 18편의 영화밖에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자리에 나와도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방구석 1열을 조금씩 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본적은 없는데 앞으로는 더 열심히 보겠다. 장성규씨가 하시는 유튜브 워크맨도 몇 편 봤다. 딸아이가 11살인데 좋아한다. 그런데 욕을 너무 많이 하셔서 딸아이가 봐도 되는 영상인지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도연은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47세다.

JTBC ‘방구석 1열’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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