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하나경이 데이트폭력 여배우로 드러난 가운데 영화제 레드카펫에서의 실수가 재조명 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종편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노출로 논란을 일으킨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노출 논란을 일으킨 하나경을 언급했다. 한 기자는 “당시 하나경은 영화 ‘전망 좋은 집’으로 청룡영화상에 초청받았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알리된 것은 영화가 아니라 레드카펫이었다. 당시 그는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는데 갑자기 넘어지면서 굉장히 민망한 상황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출연자들은 넘어지는 것은 계산된 행동이 아니라면서 “포토존에 있는 판이 미끄러워 보였다”며 당시 사고가 고의적이 아님을 이야기 했다.
반면 홍석천은 “저는 의도 했다고 본다. 방향성이라는 것이 있다. 레드카펫에는 동선과 포즈 위치가 정해져 있다. 레드카펫에 그 판이 보통 다 설치돼있다. 위치를 생각하고 그곳으로 걸어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나경의 행동을 보면 일부러 하려고 하는 것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기자는 “당시 하나경은 ‘와 레드카펫 진짜 길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더라. 그러면서 힘차게 걸어가고 있는데 포토존에 섰더니 갑자기 미끄러졌고, 넘어지고 나서 옷을 보니 깊은 브이넥이었던 의상이 옆으로 확 돌아갔다더라. 노출된 부위를 얼른 잡고 수습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괜찮은 척 했지만 사실을 무척 창피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는 “의도했는지 안 했는지 본인만 알 거다. 영화제를 오랫동안 취재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넘어지는 사고는 노출이 심한 여자 배우에게 벌어진다는 것”이라며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저는 합리적 의심을 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하나경은 24일 ‘데이트폭력’ 논란을 인정했다.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하던 그는 “데이트 폭력 여배우는 내가 맞다”며 “2017년 7월 유흥업소에서 그 남자를 처음 만나 사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친구를 정말 사랑해 함께 동거도 했다"며 "기사에 나온 것처럼, 지난해 10월 식당에서 말다툼한 것도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나경은 “내가 돌진했다고 나왔는데 전혀 아니다”며 “그 친구가 차에 안 타고 내 차 앞으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하나경은 “그 친구를 한 번도 때린 적은 없다. 내가 맞았다. 모자이크 치고 공개하겠다"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그 사건이 집행유예가 나온 게 너무 억울하고 분하다. 나는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