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5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악가 출신이자 왕종근의 아내 김미숙이 최병서와 함께 있을때 잘해를 개사해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며느리 눈치 봐야해vs굳이..’로 함께 이야기 나눴다. 전원주가 며느리 김해현 씨와 함께 출연했다. 김해현 씨는 “이제 저도 며느리 경력 27년이고 내일 모레 60이다. 이제 어머니도 제 눈치를 봐주고 배려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고, 전원주는 “지금도 눈 독바로 쓰고 할말 다 하지 않느냐. 우리 시대에는 그렇게 안했다. 공손하게 하고 그랬는데 며느리는 안그런다. 또 얼마전에는 남자친구를 만나라고 명령하듯 말했다. 내가 알아서 할건데 며느리가 나서서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 매번 눈을 수사관처럼 뜬다”고 말했다.
이에 김해현 씨는 “그건 어머니가 아직 젊으신데 외로우실까봐 그런 것이다. 어머니가 시집살이를 하셨다고 하는데 제가 알기론 3개월 하셨다고 알고 있다. 어머니가 며느리 눈치를 전혀 안 보신다. 결혼하자마자 눈치 없는 며느리로 갔어야 했는데 그럼 편안하게 살았을텐데 어머니는 저한테 늘 닦달을 하시고 아들이 우선이다. 남편이 살이 쪄서 다이어트랑 식단관리를 해서 몸을 멋지게 날씬하게 만들었는데 어머니는 제가 굶긴줄 알고 저한테 밥을 주는거냐고 물어보셨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며느리는 얼굴이 뺀질뺀질한데 아들은 얼굴이 푸석푸석해서 물어본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양택조는 “전원주씨, 며느리가 맘에 안 들어도 그렇게 하지말아라. 그럼 아들이 힘들다. 그리고 여행이 그렇게 가고 싶으면 나랑 가라. 며느리 아들 부부에 끼지 마시고”라고 말했다. 임수민 아나운서는 “요즘은 딸이 더 귀한 세상이다. 제 딸이 시집가서 시어머니한테 야단이나 맞고 그러면 가슴이 정말 미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섭은 “눈치 보는게 아니라 배려하는 거다. 내 아들 딸고 커지면 눈치를 보는데 성이 다른 며느리 눈치를 어떻게 안보겠느냐. 손주가 귀여운데 며느리를 조금 미워하고 싫어하는 눈치를 보이면 손주가 멀어진다. 말을 하는 것도 배려를 하면서 한마디씩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기는 “눈치를 보면 안된다. 가족인데 편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고, 조영구는 “며느리를 사랑하는 마음에 삶의 지혜를 주는 것은 좋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귀찮고 참견이다. 시어머니는 냉장고 정리를 해줘도 뭐라고 한마디 하지만 친정 엄마는 그냥 말없이 해준다”라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