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구속이 결정된 이후인 이번 주말 서초동 집회는 더욱 많은 시민들이 결집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0시20분께 자본시장법 위반(허위신고·미공개정보이용) 등 총 11개 혐의를 받는 정 교수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교수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서초동에서 촛불집회를 이어오던 조국 지지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 측은 이날 오전 0시37분께 카페에 '제11차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여의도촛불문화제' 계획을 공지했다.
공지 게시자는 "이번주 토요일 여의도 촛불에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공수처설치를 통해 정치검찰, 사법적폐, 친일기득권과 토착왜구를 수사하고, 해체하고, 개혁하자"고 호소했다.
시민연대는 조국 전 장관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법안의 통과를 국회에 촉구할 방침이다. 집회 후에는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기 위해 한국당 당사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시민연대는 매주 토요일마다 서초동, 여의도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를 열어왔다.
이에 정경심 교수의 구속이 결정되고 난 후인 이번 주말 집회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