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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맛 시즌3’ 첫 방송, “저 형 진짜 고순데?” 정준♥김유지 2일 후 데이트 약속! ...설레이는 첫 데이트에 ‘향수선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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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드디어 TV조선 예능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 연애의 맛(이하 ’연애의 맛 시즌3‘)가 화려만 베일을 벗었다. ’연애의 맛 시즌3‘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로 이필모가 함께했다. 그는 연애의 맛 시즌1에서 서수연과 커플을 이루고 결혼까지 이루게 되었다. 연애의 맛 ’1호 커플‘인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1명을 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출연진으로 ‘정준’이 나왔다. 그는 90년대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아역 배우 출신이다. 정준은 1979년 생으로 나이는 41세이다. 그는 총신대학교 신학을 전공한 바 있다. 정준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에 임할 것이라 사전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다. 하지만 그의 자연스러움은 조금 정도가 달랐다. 제작진들은 “같이가 제발”이라고 외칠 정도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행동반경이 문제였다.

TV조선예능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 연애의 맛(’연애의 맛 시즌3‘)
TV조선예능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 연애의 맛(’연애의 맛 시즌3‘)

정준과 김유지는 자연스럽게 공항버스를 타기 위해 이동했다. 제일 뒷좌석으로 간 정준은 먼저 김유지를 향해 안쪽에 앉으라 배려했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두 사람은 운전면허로 나이를 알게 되었다. 김유지는 그의 질문에 “아까 제가 너무 긴장해가지고 나이도 모르고...”라고 이야기 했고, 다시 어색해진 두 사람이었다.

정준은 “여자친구가 생기면 이거 꼭 해보고 싶었어요”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이 출장 갔다오면 공항에 마중을 나오고 함께 귀국 버스 안에서 이야기를 도란도란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 했다. 저녁으로 함께 뭘 먹을지 이야기를 하던 두 사람은 결국 양고기를 먹기로 결정했다. 식당으로 간 그는 연신 계속 그녀의 행동을 하나하나 살펴봤고, 꿔바로우를 한 입에 먹지 못하는 그녀를 향해 가위로 세심하게 잘라줬다.

김유지는 “제가 먹어본 꿔바로우 중에서 제일 맛있어요”라고 이야기 하며 감탄했고, 그런 그녀를 보는 정준의 눈에서 하트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한참 먹던 정준은 그녀에게 마이크를 푸르라고 이야기를 했고, 그 모습을 보던 장수원은 “저 형 진짜 자기 멋대로네요, 마이크를 푸르라고?”라고 말하며 당황했다. 이어서 정준은 “괜찮아졌어요? 체할까봐”라고 다정하게 이야기 했다. 그의 말에 장수원은 “저 형 진짜 고순데?”라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정혁은 “저 형은 음식을 먹는 게 아니라, 드시는 상황을 모든 걸 보고 있어요”라고 이야기 했다. 박나래 역시 “거의 전지적 시점으로 이렇게 보고 계셔”라고 이야기 했고, 김숙도 “약간 연애의 맛 감독님 같은 느낌이에요”라고 말하며, 전체적인 ‘연애의 맛 시즌3’ 화면 자체를 진두지휘하는 정준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꿔바로우 외에도 양갈비를 함께 먹는 모습을 보였는데, 양갈비는 불포화지방산이라 살이 쉽게 찌지 않는다고 한다.

정준은 맛있게 먹는 그녀를 향해 “그건 다 먹은 거야. 그건 뼈야. 뼈 계속 먹으면 안 돼”라고 이야기 하며 장난을 쳤고, 편한 분위기에 그녀도 자연스럽게 웃음 짓게 되었다. 두 사람이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던 김숙은 “두 분 눈빛이 너무 좋지 않아요?”라고 이야기 했고, 박나래는 “보면은 질문을 너무 안 하셔, 배려는 많이 하시는데”라고 이야기 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밥을 먹던 정준은 “실망하지 않았어? 처음 봤을 때?”라고 조심스레 질문을 했고, 김유지는 망설이지 않고, “전 되게 좋았어요, 안 실망했어요”라고 이야기 했다. 그녀의 대답에 그는 “사실 걱정했거든. 실망할 수도 있을까봐”라고 솔직하게 이야기 했다. 예전에 싫어했던 배우일까 봐 걱정했다고 한다.

이어서 김유지 역시 “오빠는 괜찮으셨어요?”라고 물었고, 그는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첫인상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물어보는 그녀를 향해 결국 그는 망설임 없이 “이 얘기가, 아. 좋아”라고 대답했다. 정준은 “아 내가 좋아하는 로망을 들어줬잖아. 반대로? 남자친구가 만약에 생기면 하고 싶었던 거”라고 물었고, 그녀는 여행과 놀이동산을 꼽았다. 새로운 것을 함께 해보고 싶은 두 사람의 연애는 어떤 이야기가 가득하게 될까.

“언제갈까?”라고 물어본 정준에게 그녀는 “오빠 시간 되시는 날에”라고 대답했고, 곰곰이 생각하던 그는 내일 모레?라고 물었다. 놀란 그녀에게 정준은 “스케줄을 미리 정해야 하니까”라고 대답했다. 그 모습에 장수원 역시 놀라며 “여태 시즌 통틀어 이런 속도는 처음이잖아요”라고 대답했다. 이필모는 첫 만남 이후 한 달 만에 봤다고 한다. 그는 “아, 내 기억으로는 그게 아닌데”라고 이야기 하며, “연락을 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그래서 난데없이 제가 의도치 않은 오해를 샀다니까요”라고 대답하며 억울한 목소리를 높였다.

밥을 먹던 정준은 그녀를 위해 준비한 작은 선물을 꺼냈다. 그가 건넨 선물은 바로 향수였다. 그는 “향 좋아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 했고, 마침 향수 브랜드도 그녀가 좋아하는 브랜드였다. 식사를 다 마친 두 사람은 마이크와 카메라를 빼고 홀로 차에 탔다. 그의 당황스러운 행동의 이유는 바로, 순도 100% 집에 데려다 주고 싶어서 정말 따라오지 말라고 한 것이라고 한다. 이후의 두 사람은 모습은 카메라 없이 오디오만 남아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방송 촬영 이틀 후 두 번째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첫 스킨십으로 살며시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헤어지게 되었다. 과연 이들의 두 번째 데이트는 어떤 설레는 이야기들로 가득차게 될까.

TV조선 예능 ‘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 연애의 맛(’연애의 맛 시즌3‘) 진행은 김숙과 박나래, 이필모, 정혁, 장수원이 하며, 출연진으로는 윤정수와 정준, 강두, 박진우, 이재황이다. 본 방송은 매주 목요일 저녁 11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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