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배우 정원중과 관련 경찰관계자 간 서로 다른 입장 차이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경기도 양평에서 배우 정원중이 오토바이 배달원과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해당 10대 배달원은 응급처치 중 심정지로 사망했다.
당시 정원중은 자신의BMW 차량을 몰고 한 대형마트 앞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사고 이후 정원중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치사)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받고 있다.
정원중은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통해 각종 보도 속 불법 유턴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비보호 좌회전에서 신호 대기 중 오토바이가 달려왔고, 오토바이 앞 차량으로 인해 자신의 차량을 보지 못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정원중은 해당 길목이 내리막길이라 서로 시야가 잘 안 보여, 사고가 많은 지점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호등이 없어 비호조 좌회전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오르막길이라는 정원중의 주장에 대해 “약간의 경사는 있지만 평지나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해당 길목은 평소에도 불편하다는 민원이 자주 들어오던 곳으로, 신호등 설치를 검토 중이었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서로 다른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데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인만큼 이번 사건에 대해 누리꾼 역시 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기다리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