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유혜지 기자)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 법적 공방을 겪었던 때를 회상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김정민은 “그때 당시에는 이게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이걸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나름 각오를 했었다. 그러나 각오했던 것보다 더 가혹했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악플 때문에 힘들었다며 “심한 악플들을 보면서 팬들의 실망감과 그들이 받은 상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고민이 됐다. 팬들의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내 몫이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미는 “네 인생에 아주 큰 경험을 한 거다. 이별의 뒤를 안 거 아니냐. 큰 아픔을 견뎌냈기에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위로했다.
김정민은 “제가 먼저 이별을 통보했다. 여러 가지 문제가 혼재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널 너무 사랑하고 같이하고 싶은데 이별을 통보해서 이성을 잃은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김정민은 “엄마에게 미안하더라”면서 “저희 엄마는 항상 저한테 기죽어 있는 게 있으시다. 어렸을 적 뭔가 해준 게 없이 혼자 자수성가 했다고 생각하셔서 그게 싫고 불편했다. 처음 힘들 때 엄마 병원에서 커튼을 쳐놓고 품에서 울었다. 저는 그렇게 위로를 받았고 힘든 일이 있었으니까 일어나야 한다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앞서 2003년 KBS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김정민은 2017년 전 남자친구 A씨와 법적 다툼에 휩사이면서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A씨는 김정민이 2016년 11월 결별을 요구하자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했고, 금품을 받나낸 혐의로 지난해 징역 1년에 집행 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