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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37살에 산에 들어간 홍진수 자연인, 거대한 화강암 아래 집이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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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3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서른일곱 젊은 나이에 산에 들어와 어느덧 내공 30년의 자연인이 된 홍진수 씨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개그맨 이승윤은 자연인을 만나기 위해 해발 650m 산속으로 들어갔다. 전국에 산이란 산은 다 가본 이승윤마저 혀를 내두르게 한 깊은 산 속 거대한 화강암 아래 자리한 자연인 홍진수 씨의 집이 있다. 한적한 산속을 흥으로 점령한 그는 이승윤의 볼에 뽀뽀까지 하며 반갑게 맞이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캡처
MBN ‘나는 자연인이다’ 방송 캡처

그러나 이내 실수 연발 이승윤에게 버럭 화를 내며 "오늘 승윤 씨 저녁 없어"라고 말해 이승윤을 당황하게 했는데, 불같은 성미와 화를 내는 듯한 말투로 모두를 긴장시켰지만 사실 진수 씨는 누구보다 유쾌한 남자라고 한다. 제철 나물과 직접 재배한 꿀, 고구마에 송이버섯까지. 사계절 자연이 주는 선물을 즐기며 유유자적 보내는 산골생활에 흥이 절로 난다는 홍진수 씨가 젊은 나이에 산에 들어오게 된 건 도시에서의 아픈 기억 때문이다.

어린 시절 새어머니와 갈등을 겪으며 남몰래 배우로서의 꿈을 키웠다는 홍진수 자연인. 그러나 산골 소년에게 배우가 되는 길은 녹록치 않았고, 결국 꿈을 포기하고 닥치는 대로 일했지만 실패뿐이었다. 그렇게 도시에서 조연으로 살던 그는 산에 들어온 이후 끝없는 성취를 맛보며 본인만의 무대를 즐기는 주연배우가 됐다고 한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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