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변호인 김칠준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정경심 교수의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6시간 50분만에 끝났다. 정경심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비리, 증거인멸 등 3가지 의혹을 받고 있으며, 관련 혐의는 11가지다.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그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다산 소속 김칠준 변호사는 “영장에 기재된 모든 범죄사실의 사실관계를 충분히 반박했고, 법리적으로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과정이 공정한 저울이 되도록 하기 위해선 불구속 재판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변론했다”고 덧붙였다.
김칠준 변호사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학교 법대 출신이다.
1987년 제31회 행정고시와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그는 1994년부터 법무법인 다산의 변호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다산인권센터 소장, 참여연대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본부장, 경기복지시민연대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등을 역임한 그는 과거 통합진보당의 내란음모사건으로 수사를 받았던 이석기 전 의원의 변호를 맡은 바 있다.
또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8차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20년간 복역하고 모범수로 출소한 윤모씨의 재심 변호를 맡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편, 김칠준 변호사는 김종근 변호사와 함께 정경심 교수의 변호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