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해외에서 폐손상과 사망 등 부작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해 우리 정부가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는 오늘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최근 미국에서 중증 폐손상과 사망사례가 잇따르고, 국내에서도 유사한 의심 사례가 신고됨에 따라,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
특히 청소년과 임산부, 호흡기 질환자는 절대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워서는 안되고, 일반담배를 피우다 액상형 전자담배로 바꾼 사람이 다시 일반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권고안에 포함됐다.
액상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다가 기침이나 호흡곤란,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병의원을 방문해야 한다.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검증하기 위해, 민·관 합동 조사팀을 구성해 중증 폐손상자 중 추가 의심사례를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식약처는 제품 회수, 판매 금지 등의 근거 마련을 위한 유해 성분 분석을 다음 달까지 완료한다.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분 대마 성분(THC), 비타민 E 아세테이트 등 7개 주요 성분을 분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결과를 내년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