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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 北김정은 금강산관광 시설철거 언급에 “재개 기다린다는 대목”…‘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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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인터뷰를 가졌다.

23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정은, 금강산 시설 철거지시?(김종대), ’[뉴스닥] 하: 나경원, 유시민‘, ’아동음란물 범죄자, 신상공개해야(서혜진)‘, ’씨름 아이돌이 떴다(손희찬)‘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채널 라이브 캡처

2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협력의 상징인 금강산관광을 추진했던 선임자들의 ‘대남의존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남측 시설 철거를 지시했다. 김 위원장이 금강산 일대 관광시설을 현지지도하고 고성항, 해금강호텔, 문화회관, 금강산호텔 금강산옥류관 등 남측에서 건설한 시설들을 돌아보고 이러한 반응을 내놓았다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들 시설에 대해 “민족성이라는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건축미학적으로 심히 낙후”, “건설장의 가설건물을 방불케 하는”, “자연경관에 손해”, “관리가 되지 않아 남루하기 그지없다”라는 표현 등으로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강산관광은 김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 시절에 현대그룹과 함께 추진한 대표적인 남북 경제협력사업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공개적으로 아버지 집권 시기 정책을 비판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정은,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지시?”라는 주제로 김종대 정의당 의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한 김종대 의원은 “좀 이거 맥락을 잘 보셔야 되는 게 다분히 감정적 표현이라고 보여지나 그 내면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금강산 관광 특구 개발에 얼마나 지금까지 심혈을 기울여 왔는가, 또 문제가 안 풀리는 것에 대한 어떤 격분 내지는 상실감이 얼마나 큰가 드러나는 대목”이라고 해석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또 “아시다시피 김정은 위원장은 집권 이후에 원산을 관광 지구로 바꿨다. 그 다음에 그 인근에 마식령 스키장을 짓고 그다음에 내금강 개발을 해 왔다. 내금강은 우리가 아직 못 가본 데다. 외금강보다도 몇 배가 크다. 그래서 이 원산에서 금강산 지구를 이르는 세계적 관광 특구. 이게 제주도 면적보다 넓습니다. 제주도 면적보다 넓어요. 작년 11월에 제가 현정은 현대아산 회장하고 같이 금강산을 갔었는데, 여기서 북한이 보여주는 비전과 포부는 어마어마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남북 관계가 교착 상태가 되면서 이게 실제로는 현대아산 땅같이 돼 있다, 외금강 관광 지구가. 한 2억 평 정도 된다. 그런데 거기에 묶여 가지고 아무것도 되는 일도 없고 남북관계는 풀릴 기미도 안 보이고 이러니까 심혈을 기울여. 거의 집권의 전 기간을 투자하다시피 해서 지금까지 만들어온 게 하나도 진척이 없다 보니까, 저 남측 시설이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흉물 같다고 얘기하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 북한이 이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얼마나 그동안 공을 많이 들여왔는가, 또 기다려 왔는가가 드러나는 대목인데 우리가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 제재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 발언에 두 가지를 유념하셔야 되는데. 그렇다고 해도 남측 동포들이 오면 언제든 환영하겠다, 그걸 덧붙였고. 두 번째는 시설 철거도 일방적으로는 안 하겠다, 남측과 협의 하에 해라 이거다. 이렇게 보면 지금이라도 금강산 관광이 정상화되면서, 오히려 그때 현정은 회장한테 북측이 더 놀라운 카드도 제시했는데. 내금강도 가져가시고 백두산도 가져가셔라, 백두산 관광까지도 개발하겠다, 이렇게 제안했다. 그걸 현정은 회장이 듣고 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런데도 아무 반응이 없으니 약이 오른다 이거다. 그러니까 실제로 북한은 관광 사업을 대대적으로 하고 싶은데 남측이 파트너가 아니면 다른 길을 택하겠다, 이제 남측하고 손 안 잡고 북한의 독자 사업으로라도 가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계속 이렇게 반응을 안 보이고 국제 공조, 한미 동맹을 이유로 하면 북한은 아마 독자 개발을 할 것 같다. 그건 이제 내금강 플러스 백두산까지”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에 북한이 수해 복구라든가 각종 건설의 시설에 대한 어떤 능력을 보면 확실히 과거 김정일 시대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발전한 건 맞는 것 같고. 또 신도시 하나도 뚝딱 지어냈단 말이다. 두만강 유역에 홍수 피해 난 지역에 완전히 새로운 도시가 등장했다. 이런 걸 봤을 때 뭔가 개발에 욕심을 내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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