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본격연예 한밤’ 故설리, 온갖 성희롱과 악플에 시달린 당시 나이 겨우 '스무살'

(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고인 설리와 악플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22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故설리의 죽음 이후 ‘인터넷실명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악플에 대해 보도했다.

생전 공개 열애 이후 수많은 성희롱에 시달리던 설리의 당시 나이는 겨우 스무살이었다. 단순복통으로 인해 응급실에 방문했을 때도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성희롱과 루머들이 난무했다.

한 연예인의 악플 고소를 진행을 당시 모았던 자료의 양을 공개하며 고승우 변호사는 “이게 다 한 명에 대한 악플 분량이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수많은 악플을 온몸으로 맞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권영찬 교수 “가해자는 악플러, 피해자는 연예인이다. 그리고 우리는 방관자다. 방관자가 방관할수록, 악플러는 그래도 되는 줄 안다”며 악플러뿐만 아닌 방관자들에 대해서도 행동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고인이 떠난 이후 주변 지인에게까지 수많은 악플이 아직 쏟아지고 있다. 엇나가 버린 애정과 풀어낼 곳 없는 분노가 악플이란 형태로 아직도 고인을 괴롭히고 있다.

고인의 죽음 뒤 인터넷실명제, 악플러 처벌 강화 등 자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 연예인들은 악플에 노출된 채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SBS ‘본격연예 한밤’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