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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스롱 피아비, 과거 ‘인간극장’ 출연한 국적 캄보디아 당구 여제…세계 여자 당구랭킹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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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캄보디아 출신 당구선수 스롱 피아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과거 KBS1 '인간극장' 5부작은 캄보디아 출신 당구 여제 '피아비의 꿈' 편이 방송됐다. 피아비는 '인간극장'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2010년 남편 김만식 씨와 국제결혼으로 한국으로 시집 왔다가 당구선수가 된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

캄보디아의 시골마을 캄퐁참, 피아비는 부모님과 감자 농사를 지었다. 넉넉치 못한 집안 형편에 국제결혼을 결심한 피아비는 2010년 남편 김만식 씨를 만나 청주에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스롱 피아비 인스타그램
스롱 피아비 인스타그램
스롱 피아비 인스타그램
스롱 피아비 인스타그램

낯선 타국생활에 외로워하던 아내가 안쓰러웠던 만식 씨, 우연히 데려갔던 당구장에서 아내의 놀라운 재능을 발견했고 "당신은 당구만 잘 쳐!" 하며 외조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강행군으로 수저도 들지 못했던 피아비는 힘들어 울면서도 큐만은 놓지 않았고 선수등록 1년 반 만에 국내 여자 랭킹 1위, 세계 여자 랭킹 3위의 당구선수가 됐다.

남편 만식 씨는 혼자 인쇄소를 운영하며 당구선수인 아내 피아비를 뒷바라지한다. 자칭 매니저이자 최초의 당구 선생님 만식 씨. 틈만 나면 당구 이야기를 꺼내는 잔소리쟁이 남편이지만 늘어가는 아내의 실력을 보는 것이 만식 씨 인생의 가장 큰 보람이다.

캄보디아 출신 스롱 피아비는 국내 당구 3쿠션 종목 1위인 당구선수로 28살 연상의 한국인 김만식 씨와 결혼해 한국으로 왔다. 전업주부였던 그는 취미로 당구에 흥미를 가졌고 노력 끝에 당구를 통해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스롱 피아비는 지난 3일 열린 스페인 발렌시아의 아테니오 메르칸틸에서 열린 ‘제9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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