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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아, 성매매 사건 이후 근황 공개…'남편과 사별 아픔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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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성현아가 방송에 출연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성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성현아는 지난 2002년 마약 복용 혐의로 구속돼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13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기소된 성현아는 이듬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성현아는 1, 2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약 2년간 법정 공방 끝에 2016년 6월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SBS '밥은 먹고 다니냐?' 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성현아는 "결국은 승소를 했다. 제가 무죄판결이 났다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재판을 하면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는 내가 밝히고자 신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는 사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정말 많은 걸 잃었지만 가장 큰 걸 얻었다. 아기와 세상의 이치, 평온한 마음(을 얻었다). 역할이 별로면 '하기 싫어' 할 때도 있었다. 그런 모든 것들이 부질없는 것들이다"며 "20년 일했으면 많이 모아놨을 거 아니냐. 꽤 많은 액수를 모았다. 아이와 단 둘이 남았을 때 딱 700만원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공개했다.

이어 "아무 생각이 없더라. 머리 속이 하얘지더라. 그러니까 길바닥에 앉아서 울었다"며 "다 정리했는데 남은 월세 보증금 700만원이 전재산이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성현아는 2007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2010년 이혼했다. 3개월 뒤 6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해 아들을 출산했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로 별거에 들어갔고, 2017년 남편이 숨진 채 발견돼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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