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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D-에더럴 등 마약 반입 적발’ 홍정욱 전 의원 딸, 불구속 상태서 재판…구속영장 기각 사유는?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22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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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해외서 대마 및 마약 소지 혐의로 적발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이 재판에 넘겨져 눈길을 끈다.

뉴시스 등 다수의 매체는 지난 18일 인천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호삼)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홍 전 의원의 장녀 홍모 양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홍양의 사건은 인천지법 15형사부에 배당됐으며, 공판준비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홍양은 법무법인 유한과 선임 계약을 체결하고 재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의원의 딸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0분경 미국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대마와 LSD, 에더럴 등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중 에더럴은 암페타민과 덱스트로암페타민 혼합제제로, 미국서는 ADHD 치료용으로 쓰이기도 하나 국내서는 메스암페타민과의 유사성 때문에 마약류로 분류된다.

홍정욱 전 의원 딸 / 연합뉴스
홍정욱 전 의원 딸 / 연합뉴스

인천공항세관은 홍양이 밀반입하려 한 변종 대마의 양이 적지 않다고 판단해 곧바로 검찰에 넘겼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도주의 우려가 없고 초범이며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기각했다.

홍정욱 전 의원의 딸은 2000년생으로 만 18세로, 1남 2녀 중 장녀로 올해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 재학 중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홍정욱 전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서 “모든 것이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이다. 못난 아버지로서 고개 숙여 사과드리며 어떤 질책도 달게 받겠다”며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철저히 꾸짖고 가르치겠다”고 사죄의 글을 남겼다. 다만 그의 사과문 작성에도 지지자들을 제외하면 호의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고 있다.

1970년생으로 만 49세인 홍정욱 전 의원은 올가니카 회장이자 사단법인 올재의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언론사 헤럴드의 전 회장이기도 했다.

원로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그의 아버지이며, 어머니인 양춘자씨는 노스웨스트 항공서 승무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홍 전 의원의 부인인 손정희씨는 손원일 전 국방부 장관의 손녀로 유명하다.

그는 과거 인터뷰서 아버지에 대해서 키 컴플렉스가 있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남궁원의 키는 180cm로 장신에 속한다.

서울 노원구 병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으나, 그 이후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정계를 떠나 기업인으로서만 활동했다.

2017년 경부터 정계복귀설이 나돌았으나, 아직까지 그가 명확하게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지난 10일 SNS에 심경글을 남긴 것 때문에 정계복귀가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다. 그렇지만 딸의 마약 밀반입 및 투약 의혹 때문에 정계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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