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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 리, ‘뜨거운 안녕’으로 유명한 가수…알고 보니 들국화 ‘사노라면’ 원곡자?

  • 이창규 기자
  • 승인 2019.10.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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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가요무대’에 출연한 가수 쟈니 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938년생으로 만 81세인 쟈니 리는 만주 출신으로, 본명은 이영길이다.

1959년 21세의 나이에 쇼단체 ‘쇼보트’로 데뷔한 쟈니 리는 ‘뜨거운 안녕’이라는 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뜨거운 안녕’은 김문응이 작사를 맡고 길옥윤이 작곡을 했는데, 이 곡은 1966년 발매된 데뷔앨범인 ‘쟈니리 가요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쟈니 리 / ‘가요무대’ 방송 캡처
쟈니 리 / ‘가요무대’ 방송 캡처

이 앨범의 또다른 수록곡으로는 ‘내일은 해가 뜬다’가 있는데, 노랫말을 보면 알겠지만 훗날 들국화가 발표한 ‘사노라면’의 원곡이다.

다만 당시 ‘사노라면’은 작자미상의 구전가요로 전해지던 곡이었는데, 이것이 쟈니 리의 곡이라는 것이 알려진 것은 2004년의 일이다.

당시 가사 중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때도 오겠지’라는 구절이 현실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송금지곡이 되었기 때문에 알려지지 않았던 것.

한편, 쟈니 리는 한 때 매니저와의 갈등 속에 연예계 생활에 환멸을 느껴 1974년 미국으로 떠난 뒤 2년 후 복귀했지만, 이전의 인기를 되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다 1980년대 초 다시 하와이로 이민을 떠났다가 그는 20여년 뒤에야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다시 안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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