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21일 방송에서는 스페셜 MC로 탤런트 김원희가 함께했다. 그녀는 연애 15년에 결혼 14년, 무려 총 29년 동안 한 사람과 함께 사랑하고 있는 순정 사랑꾼이라고 한다. 김원희는 29년 동안 함께하게 된 비결로는 “잘 싸우면 된다”라고 언급했다. 김원희는 1972년 생으로 나이가 48세라고 한다. 남편인 손혁찬은 1970년생으로, 나이는 김원희와 두 살 차이인 50세이다. 두 사람 사이에 2세는 없다.
이어서 이날 방송에서는 원조 사랑꾼 부부인 최수종♥하희라가 등장했다. 1년 반 만의 반가운 컴백으로, 25주년 은혼식을 끝으로 잠시 안녕을 고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하희라는 올해 나이 51세, 최수종 나이는 58세로 7살 차이가 나는 커플이다. 그녀는 지난 1993년 최수종과 결혼하여 한국 국적을 취득한 바 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하희라는 대만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화교 출신이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한 달 동안 지방에서 살게 되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 이유로 최수종은 “앞만 보고 지금까지 온 것 같은, 그런 느낌? 그런 생활들. 뭔가를 잃은 것 같고, 그 시간을 다 놓쳐버린 것 같은데, 어쩌면 그 시간이 늦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절대 그렇지는 않다. 얻어지는 것이 더 많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라고 이야기 했다. 하지만 정말 한 달 살기를 하는 이유는 다른 데에 있었다.
최수종은 “처음 연애 했을 때, 손잡았을 때 콩닥콩닥 뛰는 게, 지금도 뛰어요. 하희라 씨 뛰냐고, 제가 물어봤어요. 나 지금 뛴다고. 하희라 씨 안 뛴대요. 그냥 좋대요”라고 이야기 하며 한숨을 쉬었다. 당시 동상이몽 방송을 보고 최수종은 “많이 섭섭했어요, 정말, 심하게”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그는 “그래서 왜 그런 설레임이 없을까. 그래서 그런 가슴 콩닥이고 그런 설레임의 시간을 한 번 찾아가보자”라고 한 달 살기의 취지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그의 말을 옆에서 듣던 하희라는 “네, 설레여져서 돌아올게요”라고 이야기 했다.
그는 하희라가 야외 촬영을 가면, 침실에서 자지 않는다고 한다. 하희라가 없을 때는 쇼파에서 잔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들은 김구라는 “웬 청승이야”라고 이야기 하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하희라가 3개월 동안 길게 촬영을 갔을 때는, 무려 3개월 동안 침실 문을 채 열어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두 부부의 한 달 살기는 어떤 모습일까. 걱정 희라와 설렘 수종의 일상이 더욱 걱정되면서도 기대되는 이유이다.
두 사람은 한 달 살기 장소로 바로 ‘메밀꽃 필 무렵’의 전남 장흥을 꼽았다. 마치 이곳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현장과도 흡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때마침 이들이 가기로 한 10월은 메밀 만개 시기였다. 사진을 보던 최수종은 “메밀꽃 꽃말이 뭔지 알아요?”라고 물었고, 모른다는 그녀의 말에 “연인”이라 대답했다. 그는 이어서 “이 메밀꽃이 왜 여기 있느냐, 우리를 두고서 여기 피어난 거야. 벌써 설레이지 않아? 막 가슴이 콩닥콩닥 뛰지?”라고 물었다.
그의 계속 되는 질문에 하희라는 “심장 안 뛰면 죽는다고 그랬지 내가? 심장은 계속 뛰는 거라고”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서 그녀는 “솔직히 26년 됐는데, 아직까지 설렌다는 부부가 정말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마음이 상해 떨어져 앉은 그를 향해 하희라는 “그럼 내가 진짜 이번에 가서 진짜 설레이나 안 설레이나 내가 다시 정확히 답을 해줄테니까, 이제 앞으로 나한테 설레이냐고 물어보고 그런 거 하지마”, “왜냐하면 똑같은 대답을 하는 나도 너무 힘들어. 이번이 마지막이야, 이제 그 질문 하는 거는”라고 이야기 했다.
스튜디오에서 그 모습을 보던 김구라는 ‘좋음’과 ‘설렘’에 대해서 다시 물었다. 최수종은 자신이 이야기 하는 ‘설렘’은 좋음도가 한 층 위의 감정이라 이야기 하며, “말하자면, 저... 아 이게 방송에서 정말. 밥 먹다가도 상 엎는 거 있잖아요, 설레면”이라 부연설명했다. 놀라는 출연진들을 향해서 그는 “그런 설렘이라니까”라고 확언하는 말을 했다. 그의 ‘설렘’은 부부에게 특화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 이야기를 듣던 김원희는 “근데 행동은 절제를 하시네요? 설레이시는데?”라고 물었고, 그 말에 최수종은 “방송 못 해요”라고 단호하게 이야기 했다.
한참 이야기 하던 김원희는 “조현재씨 좋아한다, 이런 얘기하니까 되게 지금, 웃는 거 처음 봤어! 밥상 엎는다고 하니까. 아 이런 거 좋아하는구나”라고 이야기 하며 웃음을 지었다. 조현재는 유일하게 최수종이 이야기 하는 ‘설렘’에 공감했다. 낮져밤이인 조현재의 스타일을 드던 최수종은 “낮이고 밤이고”가 최종 버전이라 이야기 했다. 그 말에 김구라는 “해도해도 너무한 분이에요”라고 이야기 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서 다음 커플로 강남♥이상화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두 사람은 가수 태진아와의 식사에서 ‘땅으로 얽힌 미해결 지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서 했다. 강남의 질문에 태진아는 계속 분주하게 젓가락질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전에 두 사람은 한 인터뷰 장면에서 “태진아에게 강남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다. 당시 태진아는 “영원한 동반자다!”라고 이야기 하며, “내가 시골에 땅이 조금 있어요. 결혼하면 주겠다고 했는데, 아직 가져가지를 못했어요”라고 이야기 했고, 방송자료에서 증거가 나갔다.
잠시 망설이던 태진아는 “그 땅, 팔아봐야 몇 푼 안 돼”, “그 시골 땅이라. 거기다가 뭘 하나 지으라고 했잖아. 이상화 뭐 스케이트장이나. 안 그러면 팔아가지고 돈으로 가져가든지”라고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보였다. 말을 다 마친 그는 묵묵히 밥을 이어서 먹는 모습을 보였다. 그 말을 듣던 김구라는 “맹지야 맹지”, “그러니까 너 준다고 그런거야”라고 이야기 했다. 강남♥이상화 커플의 결혼식에서 주례는 태진아가 그리고 사회는 이경규가 진행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원희의 결혼식 이야기도 잠시 나왔는데, 당시엔 잔치 같은 분위기에서 공인의 결혼식이 진행되었다고 한다. 사회는 유재석, 축가는 김선아가 맡았고, 2부 사회는 이훈과 차태현이 공동 진행을 했다고 한다. 2부 축가는 장윤정과 DJ DOC, 김현정, 칠공주가 맡았다고 이야기 했다. 다음으로는 조현재♥박민정 커플의 거제도 전지훈련 이야기가 공개되었다. 갯벌에서 진행되는 이들의 전지훈련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나오는 각 커플마다 나이차를 살펴보자면, 소이현♥인교진 나이는 각각 84년생, 80년생으로 4살 차이 커플이고, 메이비(본명 김은지)♥윤상현 나이는 79년생, 73년생으로 6살 차이 커플이다. 신동미♥허규 나이는 동갑으로 둘 다 77년생(43세)이다. 조현재♥박민정 나이는 한 살 차이 커플로 각각 80년생과 81년생이다.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윤상현, 메이비, 조현재, 박민정 김원중, 곽지영 등이 있으며, 김구라, 서장훈, 김숙, 소이현이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본방송은 매주 월요일 저녁 10시 0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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