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악플의 밤’ 폐지, “故 설리와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16회 마지막’으로 종영

(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JTBC ‘악플의 밤’ 제작진이 결국 종영을 알렸다.

21일 JTBC ‘악플의 밤’ 측은 “지난 11일(금) 방송된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됩니다”라고 종영을 알렸다.

이어 “‘악플의 밤’은 대표 MC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이후 제작 방향에 대한 고민 끝에 고인의 부재 하에 프로그램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해 프로그램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당당하고 아름다웠던 故 설리 님과 함께 한 시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면서 “악플에 경종을 울린다는 기획 의도에 공감해 주시고 프로그램을 아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난 6월부터 방송한 ‘악플의 밤’은 인터넷과 SNS 발달로 스타와 악플은 떼래야 뗄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관계로,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올바른 댓글 매너 및 문화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진다는 포맷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난 14일 설리의 비보를 접한 ‘악플의 밤’은 휴방 안내를 공지하기도 했다. 이어 누리꾼들은 프로그램 폐지를 주장하며 악플로 인해 고통받은 고인에게 악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한편, ‘악플의 밤’ MC로 활동하며 다양한 활약을 보이던 설리(본명 최진리)는 지난 14일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