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유니크한 매력으로 돌아왔다.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으로 출발했지만 점차 자신들만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정규 1집 ‘꿈의 장: 매직(MAGIC)’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정규 1집 ‘꿈의 장: MAGIC’에는 마법 같은 모험담이 담겼다.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들을 만난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들을 그려낸다. 이들은 소년으로 성장하며 겪는 변화와 혼란, 폭발하는 감정들을 함께 공유한다.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는 뉴웨이브가 더해진 신스팝 장르 곡으로, 소년들이 함께하며 벌어지는 마법 같은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와 친구들에게만 허락된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다섯 멤버의 밝고 힘 있는 보컬과 독특한 가사,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를 이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색다른 느낌의 곡으로 탄생했다.
연준은 타이틀곡에 대해 “많은 분들이 이번 타이틀곡 제목을 들으시고 어떤 노래인지 많이 궁금해하신다”며 “아무도 알지 못하는 저와 친구들만 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무척 설레고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굵직한 웨이브가 특징이다. 파워풀한 에너지와 강인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며 “손을 내민다든지 터널과 열차를 표현한 상징적인 안무를 찾으면서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긴 타이틀곡 제목에 대해 연준은 “곡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고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제목으로 결정했다. 노래 제목이 굉장히 독특해서 팬분들이 다 좋아해 주신다. 우리도 정말 마음에 든다”며 “줄여서 ‘943’이라 부른다”고 알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앨범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에 이어 또다시 긴 제목을 선택했다. 이와 관련 태현은 “데뷔 곡보다 제목이 길어질 줄 꿈에도 상상 못했다”며 “오히려 그래서 더 유니크하고 팀만의 색깔이 드러나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긴 제목을 팀만의 콘셉트로 가지고 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곡 내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이다. 앞으로도 그렇다고 확정 지어서 말씀은 못 드리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수록곡으로는 우리의 세상 속 규칙은 우리가 새로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뉴 룰스(New Rules)’, 두렵지만 기분 좋은 순간을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감정으로 표현한 ‘간지러워 (Roller Coaster)’, 친구들과 장난을 하면서 느끼는 기분을 전기가 통하고 입안 가득 톡톡 터지는 팝핑 스타로 표현한 ‘팝핑 스타(Poppin’ Star)’, 최종 스테이지만을 남겨둔 게임에서 왠지 끝내고 싶지 않은 기분, 게임 속 세상에서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을 노래하는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힘들고 지칠 때 우리가 처음 만났던 섬에서 다시 우리의 이야기를 떠올린다는 내용을 담은 ‘매직 아일랜드(Magic Island)’,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음악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사춘기 시절의 설렘과 순수한 감정을 담은 ‘20cm’, 천사와 악마 두 목소리가 내 머릿속에서 끝없이 싸움을 벌이지만 쉽게 결판이 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엔젤 오어 데빌(Angel Or Devil)’까지 총 8곡이 담겼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빅히트 방시혁 PD와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들은 조언을 전했다.
연준은 “방시혁 PD님이 ‘열심히 해라. 잘 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시면서 이번 앨범 준비할 때 많이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너무 바쁘셔서 자주 만나 뵙지 못한다. 연습실에서 볼 때 안무를 물어봐 주시고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무대에서 마음껏 잘 하고 와라’고 말씀해주셨다. RM 선배님이 콘셉트 트레일러 영상을 보고 ‘너무 멋지게 잘 나왔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밝혔다.
태현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무대에 대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여러 번 말씀해주셨다. 첫 해외 쇼케이스를 앞두고 ‘왜 내가 이 무대에 서는지, 누구인지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자신감 있게 무대를 보여줘야 된다’고 말씀해주셔서 해외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도움됐다”며 “방탄소년단 후배 그룹이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방탄소년단과의 차별점에 대해 태현은 “정말 대단한 선배님들의 직속 후배이기 때문에 항상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아직은 큰 차이점을 두기보다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빈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우리에게 큰 날개라는 건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날개가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튼튼한 몸이 필요하다. 튼튼한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자랑스러운 후배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으로의 활동 각오에 대해 수빈은 “다양한 장르의 곡들과 멋있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활동 많은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고, 휴닝카이는 “많은 분들께 데뷔 첫 정규 앨범을 들려드린다고 생각하니까 정말 설렌다. 많이 들어주시고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범규는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이번 앨범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연준은 “정규 앨범으로 컴백해 예전보다 더 많은 곡들을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고백했다.
태현은 “처음 발매하는 정규인 만큼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기대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고 무대 위에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활동 목표와 계획을 전했다. 범규는 “오랜 시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향상된 노래와 춤 실력으로 조금 더 완벽한 무대와 완성도 높은 무대를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한 뒤 “건강하게 활동하고 가능한 많은 팬분들과 소통하고 만나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멋져진 퍼포먼스와 음악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휴닝카이는 “데뷔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것처럼 정규 앨범도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목표는 변함없이 신인상이다. 연말 시상식에서 꼭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솔직히 상보다는 활동하면서 건강했으면 좋겠다. 큰 탈 없이 문제없이 무대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최대한 많은 분들 앞에서 우리 노래와 춤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범규는 “앞으로도 건강하게 많은 모아(팬클럽명)분들과 함께 많은 지역에서 만나면서 공연하고 싶다”고 알렸다. 태현은 “최대한 많은 팬분들과 함께 음악방송 무대에서 소통하고 싶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1집 ‘꿈의 장: 매직(MAGIC)’을 발매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는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