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구해줘 홈즈'에 출연해 화장실 몰래카메라(몰카)를 연상하게 하는 멘트로 논란을 모았던 장성규가 이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장성규가 인턴 코디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성규는 "몰래 봐야 하는 곳"이라는 멘트로 화장실을 소개했다.
방송 직후 커뮤니티 및 SNS를 통해 일부 네티즌들은 화장실 몰카를 떠오르게 하는 수위를 넘은 발언이라며 그를 비판했고 이에 장성규는 사과에 나섰다.
장성규는 한 네티즌과의 대화를 통해 "답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며 "구해줘 홈즈에서 '몰래 봐야 하는 곳'이라고 표현한 것은 bath라는 단어를 보고 '대소변을 몰래 봐야 하는 곳'이라는 뜻을 의도한 언어유희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앞뒤 맥락 없이 편집된 장면을 다시 보니 저조차도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는 점을 알게됐다"며 "몰카를 그 누구보다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서 또 여성의 인권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한 사람으로서 몰카를 연상하게 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지만 그런 오해를 드린 것만으로도 크게 잘못인 것을 잘 안다. 오해와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그런 실수가 없도록 매사에 신중을 기하고 언행에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짧지 않은 제 마음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부족한 부분들 계속해서 채워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성규는 올해 나이 37세인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지난 2011년 JTBC 1기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