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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청, 전남편 배준성과 3일만에 이혼한 이유는? 심경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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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배우 김청이 결혼 3일만에 파경을 맞았던 심경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청은 지난 1998년 12살 연상의 사업가 배준성과 결혼했지만 신혼여행 직후인 결혼 3이 만에 이혼했다.

신혼 여행지에서 도박에 빠진 남편에게 실망을 하고 결혼을 취소한 후, 김청은 절에 들어가 1년 간 생활했다.

최근 한 방송에서 김청은 "내가 태어난지 100일쯤 됐을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숨을 거뒀다"며 "홀어머니와 사는 것 때문에 저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굉장히 사랑한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의 어머니가 저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눈빛일 달라지더라. 홧길에 그 남자에게 못되게 굴었고, 결국 헤어졌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김청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김청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김청은 "두 번 실수는 안할 것이다"라며 "나이 50대 초반만 해도 '내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가 하는 일을 즐기고 구체화하면서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청은 과거 어머니에 대해 "17살의 나이에 12살 많은 남편을 만나 혼전 임신을 했다. 양가 반대로 결혼도 하지 못했다. 또 김청이 100일 때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고, 김청을 빼앗아가려는 시댁을 피해 강원도, 부산으로 도망을 다니셨다. 어머니는 재혼 생각도 없이 오로지 나만 바라보셨다"고 밝혔다.

또한 "어릴 때는 몰랐지만 내가 나이를 먹으면서 여자가 되고, 어른이 돼가는 과정을 지나다 보니까 그 어린 나이에 자식 하나 바라보고 사셨다는 게 참 얼마나 고통스럽고, 아프고, 힘드셨을까.. 그러니까 이제는 엄마이기 전에 한 여자로 내가 해드릴 수 있는게 있다면 뭐든 해드리고 싶다"며 말했다.

한편 김청은 1981년에 MBC 미스 선발대회 준미스 출신이다. 이후 1982년 MBC 14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게 활동을 시작했다. 김청은 이혼 후 2000년대 초반에 복귀해 지금까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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