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배우 박병호가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소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배우 박병호는 속세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생활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스민 전문 배우로 익숙한 배우 박병호는 데뷔 64년차를 맞이했다. 드라마 ‘연화’를 시작으로 50여 편의 드라마 및 영화에서 스님 역으로 출연하며 스님 전문 배우라는 별칭을 얻은 그는 올해로 나이 82세다.
1954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1961년 서울중앙방송(現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정식 데뷔한 그는 영화 ‘원효대사’ 드라마 ‘용의 눈물’ ‘무인시대’ ‘정도전’ 등에서 각종 스님 역을 맡아왔다.
그는 1963년 배우 정혜선과 결혼식을 올렸으나 1975년 이혼했다. 결혼 당시 정혜선의 나이는 22세로 4살 나이 차이의 박병호와 어린 나이에 결혼식을 올리고 3남매를 낳았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박병호가 영화제작 사업을 했으나 실패하며 수억 원의 빚을 지게된 것으로 전해진다.
박병호는 당시를 회상하며 “사업실패로 채무자들에게 쫓기고 아내 역시 고통받았다”며 “지금은 형편이 좀 어렵지만 좀 편안해지면 잘 해줘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지금의 아내인 12살의 연하 디자이너 박종숙 씨와 재혼 후 현재는 귀농해 자연을 벗삼아 여생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