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최윤영 기자) ‘구해줘!홈즈’가 부산에서 집 찾기에 나섰다.
20일 방송된 ‘구해줘!홈즈’에는 박성웅의 아내 배우 신은정과 제이쓴, 홍현희 부부가 합류했다. 이번주 구해줘 홈즈는 이주 특집으로 직장 탓에 부산으로 이주를 결정한 의뢰인 가족이 등장했다. 의뢰인 부부는 2억원대 전세를 원했지만 최대로 3억까지 예산을 사용할 수 있다 이야기했다.
가장 먼저 매물 찾기에 나선 덕팀은 방이 4개 있는 ‘화4한 집’을 찾았다. 수영구에 위치한 집은 채광이 좋은 역세권 매물에 세련된 인테리어로 부산 토박이 신은정 배우의 마음을 빼앗았다. 다음으로 복팀이 매물 찾기에 나섰다.
복팀의 코디로는 인테리어 전문가 제이쓴과 팀장 박나래가 나섰다. 부산의 명물인 광안리, 광안대교가 훤히 보이는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매물은 ‘바다가 바로 보이는 집’을 골랐다. 박나래는 “바다까지 걸어서 3분이다. 여기가 바로 바다뷰다.” 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축 아파트는 입구부터 공용 세탁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불 빨래 등을 자주 해야 하는 아이를 키우는 의뢰인의 집에 유용한 시설이었다.
이외에도 최첨단 옵션들이 눈에 띄었다. 입구 신발장에는 신발을 자동으로 소독해주는 소독기가, 옷도 즉석에서 소독할 수 있는 의류 관리 기기가 있었다. 하지만 복팀이 자랑했던 광안대교 뷰는 ‘요만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집 안의 내부는 오픈형 거실과 부엌, 신축 특유의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다. 특히 집안 벽을 전부 채운 거대한 붙박이장들은 아이를 키워 많은 짐이 있어야 하는 의뢰인 가족에게 딱 어울리는 것이었다. 방을 둘러보던 제이쓴은 “이 방이 메인 뷰인 것 같다. 앞에 건물로 막혀 있지 않아서 바다와 산이 한 번에 보인다. 이게 정말 멋진 뷰다.” 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여행을 온 것처럼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위치가 좋아 비쌀 것이라 생각했던 제이쓴은 “예산을 못 맞추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2억 8천만원으로 예산안에 꼭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팀의 두 번째 매물은 부산 남구의 용당동에 있다. 제이쓴은 매물 2호에 가기 앞서 집 근처에 위치한 UN 평화 공원에 박나래를 인도했다. 어린 두 아이를 기르는 의뢰인이 아이들과 산책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였던 것. 도보로 8분 거리에 위치한 매물 2호는 주택이었다. 박나래는 “동네 자체가 조용하고 깔끔하다. 주택가라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쓴이 고른 집은 리모델링을 한 주택으로 ‘3층’ 공간을 전부 사용하게 된다. 박나래는 “2억이 아니라 12억짜리 집을 구해오신 거 아니냐.”며 걱정했다.
우드와 화이트로 마감을 한 협소주택은 집주인이 3년에 걸쳐 직접 인테리어를 한 집으로 ‘집주인’의 놀라운 센스가 곳곳에서 보였다. 재ㅔ이쓴은 “집에 있는 모든 게 집주인이 만드신 거다. 업자가 한 게 아니다.” 라며 집주인의 센스를 칭찬했다. 거실과 부엌이 있는 1층을 지나 2층으로 올라오자, 유럽의 호텔에 온 것 같은 건식 화장실이 눈에 띄었다. 홍은희와 신은정은 “아이들이 있으면 건식이 안 된다.”고 말했지만 장동민은 “애들은 금방 큰다.”며 반박했다. 샤워부스와 세면대 전용 상판, 휴지 박스까지 직접 손을 보고 바닥에는 자갈을 깐 집주인의 놀라운 센스에 엠씨들도 “너무 예쁜 집이다.” 라며 칭찬했다.
3층의 방에 도착한 박나래는 통창에서 쏟아지는 햇빛과 화이트와 블루톤으로 마감을 한 컬러조합에 칭찬했다. 제이쓴은 “네이비와 민트를 같이 사용했다. 이런 투톤 컬러 코디는 정말 까다로워서 사용하지 않는다.”며 집주인의 센스를 칭찬했다. 벽지 또한 띠를 집적 넣으며 마무리를 한 흔적이 보였다. 마지막 방은 방 안에 계단이 하나 더 있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옥상이 나왔는데 박나래는 폭풍 리액션을 쏟아내며 감탄했다. 리액션 부자인 홍현희와 같은 모습에 제이쓴은 “부산 언제 왔니, 현희야.” 하며 장난을 쳤다. 뻥 뚫린 옥상에서 보이는 뷰와, 침대와 의자를 놓아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마무릴 했다. 양세형은 “이 집은 정말 작품이다. 집이 아니다.”라고 극찬했다.
복팀은 이어 매물 3호를 보기 위해 중구 영주동으로 향했다. 부산 토박이인 김숙은 “저기는 부산역 건너편이다.” 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의뢰인이 부산으로 이사를 오지만 출장을 많이 다녀야 한다고 한다. KTX와 부산역과 가까운 위치를 원하셨는데 이 집이 가장 가깝다.”고 말했다. 언덕이 있는 곳에 위치한 오래된 아파트에 제이쓴은 “연식이 좀 있는 아파트 같다.”며 걱정했지만 박나래가 “내부를 보면 생각이 바뀔 거다. 전용 면적이 25평인데 1억원대다.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어진지 30년이 지난 오래된 아파트지만 리모델링을 해 현관타일부터 다른 집처럼 보였다. 박나래는 “여기는 다른 집인 것 같다.”고 말했고 제이쓴 또한 “그냥 새집이다.”며 놀라워했다. 면조명을 사용해 거실과 층고가 더 넓어보이는 집에는 아이들이 사용하는 목재 장난감 목마가 있었다. 박나래는 “의뢰인처럼 아이를 키우는 것 같은데 짐이 없다. 짐을 어디에 수납하셨는지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옛 아파트 특유의 넓은 안방은 가벽을 세워 드레스룸과 침실을 구분하고 부엌은 다용도실을 터 넓게 만들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되어 있었고 아이들을 씻기기 편한 넓은 욕조와 바닥 청소용 호스, 아이들이 밟고 설 수 있는 발판도 있었다.
제이쓴은 “센스도 있으신데 정말 실용적인 공간이다.” 칭찬했다. 또 다른 방문을 열자 키즈 카페 버금가는 아이들의 공간이 드러났다. 가벽 뒤에는 아이들의 짐을 수납하고 아이들의 장난감을 넣어둔 센스가 돋보였다. 제이쓴은 “이정도면 그냥 키즈 카페다.”라며 칭찬했다. 거실에 놓인 넓은 발코니는 층을 나누어 세탁과 짐정리, 생활공간을 나누었다. 제이쓴은 “화장실이 하나만 더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1억원대 전세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매물 3호 ‘케텍권’집과 최종 매물은 다음주에 공개된다. 의뢰인의 요구에 맞추어 맞춤형 '집'을 찾아주는 '구해줘 홈즈'는 매주 일요일 밤 22시 35분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