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기상청이 제20호 태풍 너구리의 이동 경로 및 위치를 공개했다. 제21호 태풍 부알로이가 발생한 이후 태풍 경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께 기상청은 홈페이지 태풍정보 통보문을 통해 제20호 태풍 너구리의 진행 방향을 공개했다.
기상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제20호 태풍 너구리는 이날 오후 9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을 지난다. 이후 월요일인 21일 오전 9시께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으로 향하며 일본 열도와 점차 가까워진다.
또한 제20호 태풍 너구리가 22일 오전 9시에는 일본 가고시마 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3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일본은 제19호 태풍 하기비스 영향이 가시기도 전에 제20호 태풍 너구리와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날 오전 4시 30분께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제21호 태풍 부알로이는 이날 오후 3시께 괌 동남동쪽 약 62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21일 같은 시간대 괌 동쪽 약 32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일본 방향으로 향한다.
제21호 태풍 부알로이는 24일 오전 3시께 괌 북북서쪽 약 1130km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상청 등을 통해 확인된 제20호 태풍 너구리와 제21호 태풍 부알로이의 이동 경로에 따르면 두 태풍이 국내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20호 태풍 너구리는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뜻은 동물 너구리다. 제21호 태풍 부알로이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고, 뜻은 태국의 디저트 종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