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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 명곡' 최종 우승은 엔플라잉 유회승.. 잔나비-김조한-바비킴 등의 무대에 배철수 임진모 호평 이어져

  • 황희상 기자
  • 승인 2019.10.1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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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상 기자] 19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최장수 팝 전문 DJ 배철수가 전설로 출연했다. 배철수가 직접 선곡한 팝송을 커버해야 하는 ‘팝송 특집’에는 김조한, 바비킴, 잔나비, 엔플라잉 유회승, 로맨틱펀치, 포레스텔라와 팝 칼럼니스트 임진모가 출연했다. 

KBS2 불후의명곡 캡쳐
KBS2 불후의명곡 캡쳐

첫 번째 무대는 '불후의 명곡'에서 수 차례 우승을 거둔 로맨틱펀치의 마룬파이브 'SUGAR'였다. 얼마 남지 않은 할로윈을 맞아 로맨틱펀치는 할로윈 풍의 의상과 호박 장식으로 스테이지를 꾸몄다. 로맨틱펀치 특유의 펑키한 에너제틱함과 파워풀한 고음을 채워넣은 무대는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두 번째 무대는 잔나비가 커버하는 밴드 콜드 플레이의 'Viva La Vida'였다. 도입부에서는 잔잔한 세션 연주와 보컬로만 무대를 시작해 관객들의 집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멤버들의 세션이 추가되며 최정훈의 거친 보컬과 어우러져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의 무대를 완성했다.

배철수는 "로맨틱펀치는 10년 전부터 지켜봤다. 로맨틱펀치가 이 음악을 드라마틱하게 확장해서 해석했다. 믿을 만 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잔나비에 대해서도 "최근에 제가 가장 사랑하는 후배."라며 "객석에서 함께 따라하더라. 잔나비의 무대가 아주 훌륭했다."며 평가 역시 잊지 않았다. 첫 번째 경합의 결과는 명곡판정단에게 371표를 받은 잔나비의 승리였다. 


세 번째 무대는 R&B 대부 김조한이 커버한 비틀즈의 'Hey Jude'였다. 김조한은 90년대 복고풍 R&B로 편곡한 'Hey Jude'를 열창하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후반부에서 김조한은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며 함께 후렴구를 따라 부르도록 하는 등 화려한 무대매너를 보였다.


배철수는 "명곡은 다시 부르기 어렵다. 오리지널과 비교가 되니까. 그렇지만 자기만의 스타일로 잘 만들어낸 것 같다. 폴 매카트니 경이 보았다면 박수를 쳤을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조한은 잔나비를 419표로 꺾으며 승리를 거두었다.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는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를 선곡했다. 포레스텔라는 곡의 도입부를 아카펠라로 재해석하거나, 후반부에는 현음 어린이 합창단의 어린이 단원들이 무대로 걸어나와 노래를 함께하는 등 아이들을 위해 세상을 치유하자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잘 표현해냈다.

임진모는 "이 곡은 합창에 너무 좋다.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에서도 이 곡이 쓰였다."며 곡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배철수는 "포레스텔라의 무대를 듣고 최소한 텔레비전을 보고 계신 분들에게는 힐링이 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말했다. 포레스텔라는 425표를 받으며 1등을 거두었다.

바비킴은 아델의 'Someone Like You'를 커버했다. 편곡 없이 원곡 그대로의 연주를 유지하며 풍부한 아델의 보컬과는 다른 바비킴의 감성적인 음색으로 곡을 해석해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바비킴의 무대가 끝나자 "감정을 한 소절도 놓치지 않았다.", "여성 보컬의 노래를 남자가 불러도 이런 감정을 전달할 수 있어 놀랐다."는 출연진의 호평이 이어졌다.

공교롭게도 아델 런던 콘서트를 중계한 적이 있는 배철수와 임진모는 "아델의 곡에는 묘하게 한이 서려있다."며 "바비킴은 정말 노래 잘 하는 가수다. 어떤 노래를 하더라도 우리의 마음을 충분히 적실 수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바비킴은 포레스텔라보다 적은 표를 받아 안타깝게도 탈락했다.

마지막은 엔플라잉의 유회승의 무대였다. 유회승은 '불후의 명곡'을 통해 많은 가수들에게 불려진 밴드 퀸의 'We Are the Champion'을 선곡했다. 유회승은 피아노 위에 올라간 채로 노래를 시작했다. 또 무대를 꽉 채운 합창단과 화려한 일렉기타 연주로 도입부부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파워풀하게 곡을 소화한 유회승은 후반부에서 고음 애드리브를 이어가며 관객들과 출연진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관객들의 합창을 유도해내며 출연자 중 어린 나이와 적은 무대 경력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무대매너를 보여주었다. 배철수는 "유회승의 무대를 실제로는 처음 본다. 진짜 챔피언 같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유회승은 포레스텔라를 꺾으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KBS 2TV 버라이어티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오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