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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스포트라이트’ 유승준, 계속된 호소에도 싸늘한 반응…싸이-송승헌-MC몽까지 과거 병역비리 연예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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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유승준이 ‘스포트라이트’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병역 비리 사건에 대해 호소한 가운데 과거 병역 비리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들이 재조명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병역 비리로 인해 17년간 입국 금지 당한 유승준과 그의 아버지가 출연해 전말을 전했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국내에서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유승준은 방송 등에서 입대를 하겠다며 여러 차례 밝혔지만 지난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 면제를 받았다.

유승준-유정대(유승준 아버지)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유승준-유정대(유승준 아버지)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그를 향한 비난의 여론이 거세졌고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하고 있다고 입국 금지 조치를 내렸고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승준은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이 인터뷰를 통해 부디 제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하는 간절한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또 하나의 나의 선택이었다. 솔직히 그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싶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그의 아버지 유정대 씨는 “공부만 조금 잘했으면 미국 육사에 보내려고 했다. 왜 군대를 못 가겠냐. 신체, 성격 다 좋겠다”며 “우리는 필수적이고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 시민권 취득이다. 그걸 내가 너무 강박하게 하는 바람에 이렇게 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유정대 씨는 “9.11 테러 이후 이민 정책이 폐쇄적으로 변했다”며 “아들과의 생이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민 전문 변호사 유혜준은 “당시 사건이 엄청나 이민자 사회에도 분명히 영향을 끼쳤다”라며 “하지만 그것 때문에 한국 이민자 사회가 공식적인 제재를 받았거나 불이익을 받지는 않았다”라고 전했다.

유승준 아버지는 “17년 전 내가 아들에게 잘못 권고했다. 얘가 테러 분자도 아니고 강간범도 아니고, 무슨 죄를 지었냐 왜 한국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있느냐”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0일 파기환송심 첫 재판이 열리며 끊임없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누구나 사연은 있다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한민국은 공법상의 의무 중 하나인 국방의 의무가 있다. 연예계에서는 병역기피 사건이 공공연히 발생되고 있다. 점점 지능적으로 변하는 병역비리는 큰 이슈로 떠오르며 연예인들에게 지울 수 없는 꼬리표로 따라붙는다.

지난 2004년 송승헌은 소변검사를 조작해 사구체신염 판정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면서 재검을 받고 현역으로 입대하는 논란을 겪었다. 이어 싸이는 산업기능요원으로 35개월간 복무했으나 편법으로 현역 복무를 회피했다는 이유로 재입대 통보받아 두 번의 군입대를 했다.

또한 MC몽은 고의로 발치한 치아가 4개라고 알려졌으며 과거 7번이나 입대를 늦춘 정황이 드러나면서 연예계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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