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노래에 반하다'에 출연하는 거미가 밝힌 조정석과 연애를 하게 된 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한 거미는 조정석에게 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거미는 조정석과 대화가 잘 통한다며 "제가 모르는 저의 순간의 감정도 알아줄 때가 많다"고 애정을 뽐냈다.
그는 "평소에 너무 예리하고 이러면 너무 힘들다"고 말문을 열며 남편 자랑을 시작했다.
이를 들은 한혜진은 "예리할 땐 예리하고 아닐 땐 아니고"라며 거미의 말에 동조했고, 그는 "맞다. 되게 인간적이다"라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5년의 연애 기간 동안 평생을 함께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 결혼에 대한 조바심은 없었다는 사실까지 전하며 남다른 금슬을 자랑했다.
거미는 올해 39세인 가수로 지난 2003년 1집 앨범 'Like Them'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눈꽃', 'Only One', '갈 곳이 없어' 등을 발매하며 실력파 가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최근 '호텔 델루나' OST인 '기억해줘요'를 발매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거미가 출연하고 있는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블라인드 듀엣 로맨스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돼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 당시 거미는 "저는 사실 연애 버라이어티도 관심 있게 보는 편이었고 오디션 프로그램에는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기회들이 있었다.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 참여하게 됐는데 도움드릴 일은 전혀 없었다"며 "그냥 즐기느라 바빴고 설렜다.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구나’, ‘이런 프로가 나올 수 있구나’ 하고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실 시작하기 전에는 나름 마음속의 기준이 있었다. 가창력, 어울림을 봐야겠다는 느낌으로 갔다"며 "그런데 감정이 있으신 분들은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좋게 들리더라. 기준이 필요가 없었던 상황이었다. 감정에 끌리는 대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미와 조정석은 5년 열애 끝에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웨딩 마치를 올렸다. 조정석은 올해 40세인 배우로 거미와는 한 살 차이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