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허지형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부친상 이후 심경을 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나고 나면 후회할 걸 알면서도 하지 못했던 일들이 너무 많아 정말 괴로웠습니다. 잘 가셨지요? 정말 착하게만 살다 가셨어요. 모두 인정할 만큼 순수하게..왜 그러셨어요. 그냥 거친 세상 막 한번 살아보시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 낳아주시고 키워주시고 너그럽게 늘 인정해주시고 자랑스러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이번 생에는 저의 아버지셨지만, 다음 생에는 제 아들로 태어나주세요~^^~ 제가 미친 듯이 사랑해드릴게요. 언젠가는 다시 만날 그날을 기다리며...잠시...안녕..사랑해...(위로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버지와 어렸을 때 찍었던 사진부터 심진화와 결혼 후 다 같이 찍은 사진이 담겨 있었다. 보기만 해도 미소지어지는 화목한 가족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원효는 소속사를 통해 아버지의 별세를 알린 바 있다. 이어 “안타까운 비보를 접한 김원효 씨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채널A ‘아빠 본색’에 심진화와 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찾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고인은 특발성 폐섬유화증 투병 중이었다.
1981년생 김원효는 올해 나이 39세이며 KBS 특채 22기 개그맨 출신이다. 지난 2011년 1살 연상의 개그우먼 심진화와 열애 인정 후 6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 이후 다양한 방송을 통해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