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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침마당’ 오정태-전원주-양택조-이승신-박애리…부부싸움은 약이다vs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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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8일 방송된 ‘아침마당’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오정태가 아내 김아영씨, 어머니 김복동 여사와 함께 출연했다. 국악인 박애리가 태평가를 개사해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열었다. 박애리는 “부부싸움도 하고 해야 정이 든다. 고운 정도 들고 미운 정도 들어야 한다.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티격태격 해도 사이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늘의 주제는 ‘부부싸움, 독이다vs약이다’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오정태는 “옛날엔 영화배우 강동원 닮았네 그러더니 이젠 오정태로 보이냐. 우리는 한달에 30번, 매일 싸운다. 난 평화주의자다. 근데 옆에서 더럽다, 냄새난다 시비를 건다. 그럼 참다참다 스트레스가 쌓여서 폭발해서 싸우게된다. 싸워도 스트레스가 해소가 안되고 상처만 남는다. 화장실에서 운적도 있다. 저는 직업 특성상 밖에서 말을 많이 해서 집에선 좀 쉬고싶을때도 있다. 그런데 말을 안하면 아내가 뭐라고 하고 그래서 얘기를 하면 애들이 공부하는데 왜 떠드냐고 뭐라고 한다. 그리고 저는 성격이 느리고 아내는 성격이 급하다. 저는 맨날 당하고 산다. 부부싸움은 독이다”라고 말했다.

아내 백아영씨는 “지금도 잘생겨보인다. 그런데 다른게 다 문제다. 우린 싸우는게 아니고 소통이다. 이 사람이랑 대화할 수 있는 수단이 싸움밖에 없다. 싸울때만 말을 한다. 그래서 약이다. 남편은 제가 좋게좋게 말하면 못알아듣는다. 택배박스도 식탁에 올려두지 말라고 좋게 말하면 말을 안듣고 싸우면 그때부터 개선이 된다. 무조건 참기만 하면 부부간에 위기가 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정태 어머니는 “며느리가 성질을 좀 죽여야 한다. 남편이 밖에서 열심히 일하고 왔으면 고생하고 왔다고 먼저 말하고 그 다음에 말을 해야한다. 10년간 살면서 남편 성격을 모르느냐. 며느리집에 가서 밥을 먹으면 너무 깔끔을 떨어서 군대처럼 배식을 받아 먹는다. 아들 부부를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싸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저집 며느리가 우리 며느리랑 똑같다. 아들이랑 며느리랑 싸우면 며느리가 웃으면서 다 이긴다. 부부사이엔 싸움을 하면 안된다. 남편이 성격이 급하다. 저는 드라마를 하면 늦게 끝나는데 남편이 주먹을 쥐고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냐고 한다. 그럼 저는 그냥 맞춰준다. 부부싸움을 하면 독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신은 “저도 얼마전에 크게 싸웠다. 부부싸움을 자주 하지 않고 일년에 두번정도 한다. 남편과 결혼후 까만 머리를 하고 있는데 남편 흰머리가 옮았는지 흰머리가 나서 집에서 염색을 한다. 남편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염색을 하고 머리를 감고 나왔는데 자세히 보고 다시 닦으라고 하더라. 계속 다시 닦으라니까 열받아서 화를 냈는데 이내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안 보이는 곳을 보고 말해준건데 내가 괜히 그랬구나 싶고 뭔가 깨달음이 왔다. 부부싸움으로 내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양택조는 “저도 며칠 전에 아무것도 아닌걸로 싸웠다. 귀가 잘 안들려서 티비 볼륨을 높였는데 자꾸 낮추라고 해서 싸움이 났다. 한참 싸우다가 보니 원인도 잊어버렸다. 우리 마누라는 싸운 스토리를 다 외우고 있다. 난 다 잊어버리니까 맨날 진다. 그래서 상처가 쌓이게 된다”고 말했다.

KBS1 ‘아침마당’은 월~금 오전 8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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