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7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노랑 홀릭 犬, 40개월 스피닝 걸, 고라니 방생 이야기, 골동품 꽉꽉 사랑방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제작진은 독특한 집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경주를 찾았다. 평범한 가정집에 불과하지만 집에서 나오는 사람마다 호평 일색이다. 겉보기와 다르게 집 안 곳곳, 눈길 닿는 곳마다 옛 물건으로 가득하다. 무려 3,000점의 민속품을 모았다는 최경자(60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가정에서 쓰던 옛날 다리미, 도시락통부터 각종 추억의 음료들과 50가지 종류에 이르는 담배 등 민속 박물관을 연상케 한다.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 준비된 정성 가득한 반찬은 물론, 편히 쉬었다 갈 수 있는 아늑한 이부자리도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이 모든 걸 아무런 대가 없이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30여 년 전, 주인공은 우연히 들른 골동품 가게의 맷돌을 보고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가 떠올랐다고 한다. 홀린 듯 집으로 데리고 온 맷돌을 위안으로 삼게 되었고, 옛 물건의 매력에 푹 빠져 하나둘 사 모으게 됐다. 그녀는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 손수 집을 지어 사랑방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