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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자연으로 방사해도 자꾸 집으로 돌아오는 야생동물 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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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7일 방송된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노랑 홀릭 犬, 40개월 스피닝 걸, 고라니 방생 이야기, 골동품 꽉꽉 사랑방 등 다양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SBS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SBS ‘세상에 이런일이’ 방송 캡처

제작진은 특별한 손님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문제의 그 특별한 손님은 다름 아닌 고라니다. 고라니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싶은 고라니 엄마, 석순옥 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1년 2개월 전, 석 씨는 집 인근 고구마 밭에 버려진 새끼 고라니를 발견하고, 어미 없이 다 죽어가는 녀석이 안쓰러워 집으로 데려왔다. 젖병에 분유 타 먹이며 제 자식처럼 애지중지 돌보는 것은 물론, 마당 한쪽에 특실까지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석 씨는 야생동물은 모름지기 자연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라니를 방생하기로 다짐했다. 독하게 마음먹고 여러 차례 방생에 시도했으나 자꾸만 고라니가 집으로 돌아왔다. 집 주변을 맴돌며 온 동네 농작물에 손해를 끼치고 다니는 바람에 이후 어쩔 수 없이 고라니를 울타리 안에 가둬두게 됐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는 매주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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