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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희라, “최수종 낙마 사고 당시 대소변까지 받아…처음으로 남편 보호해줘야겠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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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송오정 기자) 하희라가 남편 최수종의 사건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하희라는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 출연해 남편 최수종의 사고를 언급했다. 하희라는 “7년 전 드라마 촬영 중 남편 최수종이 얼음 위에서 낙마하는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최수종은 등을 부딪히고 머리까지 다치면서 일시적인 단기 기억상실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희라는 “그 당시 남편의 대소변을 받으며 그의 곁을 지켰다. 소리를 지를 정도로 아파하는 모습을 봤다”며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하희라-최수종 / 최수종 인스타그램
하희라-최수종 / 최수종 인스타그램

이어 하희라는 “그때부터 언제까지 남편에게 보호 받는게 아니라 남편을 보호해줘야할 때를 생각하며 스스로 강해지려 노력했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해당 사건 이후 최수종은 드라마 기자간담회에서 “사고 후 진통제를 맞으면서 아무리 소리질러도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정신과 교수에 상담도 받았다”며 고통과 인고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최수종은 아내 하희라에 “다칠 때 양팔을 다치다보니 링겔을 발에 꼽고 있었다. 손발 다 사용할 수 없어 머리 감기고 씻겨주는 걸 아내 하희라가 다 해줬다. 이런 보살핌은 처음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1969년생인 하희라는 올해 나이 57세로, 7살 나이 차이의 연상 최수종과 1993년에 결혼해, 국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군림하고 있다.

결혼 후 단 한 번도 싸워본 적 없는 두 부부의 금슬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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