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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안전과 미래', 후쿠시마 원전 오염확산 관련 아베총리 규탄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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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원자력 안전에 대한 전문가단체 '원자력 안전과 미래'에서 일본 아베총리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을 확산한 데에 따른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원자력 안전과 미래'는 지난 2013년 결성된 대덕 연구단지 출신의 전문가단체로 한빛원전 관련해서도 검증기술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원자력 안전과 미래'의 이정윤 대표는 오늘 아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본에서 제19호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방사성 오염토 자루 2,000여개가 유실된 것과 관련해 태풍이 오기 전에 미리 옮겼어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정윤 대표는 태풍으로 하천이 범람할 경우 유실될 수 있을 것을 대비해 미리 옮겼어야 할 오염토를 방치한 것과 관련해 일부러 유도하지 않았나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세슘이나 스트론튬과 같은 30년 반감기를 갖는 장수명 핵종은 미세한 양이라도 없어지지 않고 돌아다닌다며 결국 플랑크톤과 물고기가 먹고 그 물고기가 식탁에 올라가도 아무도 알 수 없게 된다며 체내 피폭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옐로우볼과 관련해서도 강바닥에 고방사능 핵종이 흡착되면서 점점 커지는 옐로우볼이 굴러다니는 것이 실제로 후쿠시마에서 목격됐다며 아베가 발표했던 통제되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원전의 현재 상태와 관련해서는 1년간 허용되는 평균 피폭량이 1밀리시버트에 불과한데, 후쿠시마 원전 현장은 시간당 2000밀리시버트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 정도의 피폭량이면 5분만 있어도 사람이 죽는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핵연료가 녹아서 바닥에 떨어져 있는 융합체를 코륨이라고 하며, 그것이 지금도 반응을 하고 열을 뿜어내고 있어 오염수는 앞으로도 계속 생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은 현재 코륨에 대한 연구도 안되어 있고 접근도 못하고 있으며, 로봇을 보내도 바로 작동이 정지될 정도의 고방사능 지역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후쿠시마 주변 1.3km 정도는 통제하지만, 30km 이내에 대해서 제한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체르노빌은 아직도 30km 이내에 사람이 살 수 없게 하고 있는 점을 밝히면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이와 같은 사태는 아베 총리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실제로는 안전하지 않은 상황임을 감추고 무리하게 제한을 해제하면서 오히려 오염을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이하는 '원자력 안전과 미래'가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확산에 따른 아베총리 규탄 성명서 전문

'원자력 안전과 미래'가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확산에 따른 아베총리 규탄 성명서
'원자력 안전과 미래'가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확산에 따른 아베총리 규탄 성명서

□ 최근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을 강타하면서 후쿠시마 원전과 주변 오염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  후쿠시마 원전 주변의 방사능 오염지역은 태풍에 의해 방사능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상당량의 오염토가 하천 주변에 쌓여 있었는데 이들이 태풍에 침수되면서 강과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 침수되어 강, 하천과 바다로 흘러 들어간 이들 오염토는 교토통신에 따르면 다무라시에 보관되었던 2700개 오염토 자루가 유실되었으나 얼마가 유실되었는지 밝히지 않고 있고 또한 후쿠시마 현 일대에 쌓여 있는 전체 오염토가 얼마나 침수되었는지 발표 되지 않은 가운데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은 15일자 NHK 보도에서 환경에 영향이 없다고 기만적인 일방적 주장만 하고 있다.

○ 후쿠시마 원전은 현재 해체가 진행 중이나 고방사선으로 인한 접근 곤란으로 언제 잔해가 해체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또 다른 강력한 태풍으로 잔해 시설들이 추가 훼손되면 오염물질이 상당량 계속적으로 확산될 것이 우려되며

○ 계속되는 후쿠시마 지역 오염토 소동은 도쿄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후쿠시마 현 일대의 방사능 오염을 인위적으로 정리하여 주민들을 허용피폭량을 20배로 올려 무리하게 회귀시키고 농토 인근에 오염토를 적치하면서 주민의 안전에 눈을 감은 아베에 의해 오염토 유실과 오염 확산을 일으켰다. 방사능 오염은 기름띠처럼 육안으로 확인하여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엄청난 방사능 오염토를 일부러 하천변 일대에 쌓아 놓고 태풍시기에 하천과 바다로 흘러가게 한다는 의혹을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방사선피폭 허용량을 20배 높게 조정하여 무리한 주민회귀를 추진하여 이들에 의해 생산된 오염된 농수산물과 폐자재들이 주변국에 까지 흘러 들어가게 하여 오염을 결과적으로 확산시키는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안전을 도외시 한 아베정권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무리한 주민회귀정책으로 이들에 의해 생산된 농수산물, 폐자재 등에 의해 지역의 방사능 오염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하는 또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아베의 친원전정책을 강력 규탄하며, 동북아와 세계의 안전을 위해 다음을 강력히 요구한다

■ 아베정권은 주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권리와 인권을 무시한 무리한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주민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오염토 유출 및 오염 확산정보를 전 세계에 투명하게 공개, 검증하여 신뢰확보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 하라

■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폐자재, 농수산물의 포획, 생산,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주변국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오염 확산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계획된 후쿠시마 인근 지역 올림픽 게임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라

■ 아베 정권은 정치적인 목적을 위한 주민안전에 대한 기만을 포기하고 주변국 우려를 무시하지 말고 진지하고 솔직하게 협력하여야 하며, 오염 확산방지를 위해 현재 할 수 있는 모든 기술과 역량을 최대한 집결하여 최선을 다하고 언제 올지 모르는 또 다른 태풍과 재해에 적극 대비하라

원자력 안전과 미래
참과학실천연대
(핵과 에너지의 안전과 환경을 우려하는 과학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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